미국 이야기

미국 사람은 친절한가?

다린이아빠 2015. 8. 8. 15:24

미국사람은 친절한가?

 

미국 여행을 가 본 사람들은 거의 미국 친절하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미국 여행을 가서 만나는 사람이 누구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 해답은 분명해 진다.

 

아시다시피 단기적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만나는 사람은 거의 장사하는 상인들이다.

 

상인들은 태생적으로 손님들에게 불친절할 수 없다.

 

혹시 우리나라 사람 중에서도 손님들에게 불친절한 상인을 본 적이 있는가?

 

정말 잘 알려고 하면 무슨 증명서를 떼어야 되는 공무원들을 만나면 대충 알 수 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쁘지 않다.

 

증명서를 떼러간 대부분 공무원도 사실 친절했다.

 

그렇지만 확실히 상인보다는 못했다. 특히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한 백인은 진짜 너무 까칠하게 굴어서 싸울 뻔 했다. ( 말도 못하면서 어떻게 싸우지? )


한가지 공무원을 만나서 부탁 할 때 팁을 이야기 해보면..


확실히 다른 성이 더 잘해 준다. 여자는 남자 남자라면 여자 공무원에게 부탁하는 게 더 좋다. ( 조정래 선생의 정글 만리에서도 언급되었었다 )


그리고 거절한다고 해도 낙심하지 말고 한 번 더 부탁해 보자.


미국 이라는 사회가 의외로 원칙 주의적이 아니라 막 부탁하고 그러면 되는 경우가 많다.


말 안 통하고 시스템이 그렇겠지 하고 포기하면 너무 피곤해 진다. 물론 이러면서 영어도 좀 더 늘 수 있다.


막말로 거절 된다고 해도 잠깐의 쪽팔림이 전부이다.

 

학교나 병원에서 겪은 일을 생각해 보면 .

 

미국 사람들이 대국적 기질은 확실히 있다.


모르는 것 있으면 잘 가르쳐 주고 데이터 자료도 확실히 잘 공유해 주는 것 같다.


수요일 아침마다 Grand Round 를 했는 데 너무 자료가 좋아서 생면 부지의 레지던트에게 자료 좀 달라고 한 적이 있다.


놀랍게도 그냥 바로 주었다. 사실 이것 만드려면 2-3 주 정도 2-3 사람이 모여서 엄청 노력해야 되는 것인데 말이다.


아마 우리나라 같으면 안 주었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나부터 요구 받았을 때 자료를 잘 안 주었다.


다른 병원 시스템에 관한 질문도 마찬가지였다. 수술방이나 외래에서 관찰을 요구하였을 때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거의 100% open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더 놀란 것은 환자들도 나의 입실에 대해 거부해 하지 않는 다는 사실이었다.


다른 나라 사람 그것도 남자가 외래나 수술 시 관찰 한 다면 어색해 하거나 꺼려 할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이런 점들은 우리나라도 좀 배워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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