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액티브 액스와 공인인증서

다린이아빠 2015. 8. 2. 10:42

7월은 무슨 달일까?


바로  재산세의 달이다 ( 그냥 내가 붙인 이름임 )


암튼 미국에 있어도 재산세는 내야 되니까 인터넷으로 접속을 했다. 한국에서 가져온 공인인증서로 재산세를 낼 수 있는 etax.seoul.go.kr 로 들어갔다.


처음부터..


처음부터 로그인이 잘 안 되었다. 그 후로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뭐 그리 깔라는 것이 많은 지, 게속 프로그램을 깔면 - 키보드 보안장치, 액트브 액스 등등 - 다시 브라우져를 시작하라고 하고 또 그렇고 또 다시 하고..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액트브 액스를 까는 데 진짜 안 깔렸다. 설상가상으로 우리 집 인터넷이 조금 느려졌는 데 하루 종일 씨름을 했다.


이제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가야 되어서 짐 정리 하던 차에 이렇게 되어 더욱 화가 났다.


나의 주 컴퓨터는 애플인데 애플은 아시다 시피 공인인증서와 친하지 않다. 액티브 액스는 아예 깔 수가 없다.


정말 은행 업무만 볼려고 한국에서 새 마이크로소프트 컴퓨터를 사왔었다. 성능이 좋은 최신 컴퓨터 마저 미국에서는 액트브 엑스를 까는 것은 어려워 보였다.


결국 세금 내는 것 실패하고 집에 계신 어머니에게 부탁 드렸다.


내 친구는 경우가 더 하다.


미국에서 정착한 지 8년이 지나 이곳에서 집을 사게 되어 돈이 부족하여 얼마되지 않지만  한국에 있는 돈을 미국으로 보내려 하는데

계속 뭘 깔아라, 뭘 깔아라 나왔다고..


거의 일주일을 씨름하다가 안 되서 결국은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얼마나 열 받았을 지는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다.


근데 한국에서 은행 업무를 보는 데 또 열받는 일이 하나 있었는 데..


휴대폰 번호를 물어봤다고.. 휴대폰이 없다고 하니 그럼 통장 계설이 안 된다고 했다나..


은행 업무 보는 데 왜 휴대폰이 필요한 지도 참 미스테리이다.


미국 시스템 중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은행 전산 시스템이다.


얘네들은 몸무게도 가벼운 지 진짜 접속이 잘 된다. 맥북에서도 당연히 되고.


우리나라 은행 시스템에 접속을 하려고 고군분투 해야 되는 데 여기서는 그냥 비밀 번호만 넣으면 바로 접속이 가볍게 된다.


물건 살 때는 더욱 조심해야 된다.


누질르면 바로 물건 구입이 된다. 우리나라 시스템을 생각하고 안일하게 하다가는 잘 못 살 수도 있다.



엑티브 엑스는 2003년도 인가 2004년도에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엑티브 엑스를 기반으로 은행 시스템이나 구매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한다.


아시다시피 그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인터넷 강국이었다. 그 때 미국에 와서 형편없는 인터넷 속도를 보면서 황당해 하던 기억이 난다.


그 땐 128 인코딩 기술이 군사기술로 분류되어 미국 정부가 수출 금지 품목으로 넣어버리는 바람에 익스플로어나 다른 브라우져에

128 인코딩 기능을 넣을 수가 없었고 따라서 우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서 액티브 엑스를 넣어서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처음은 그렇게 장대 하였으나 그 후 웹기술이 발달되면서 HTML 같은 것으로 갈아타야 되는 데 때를 놓쳐 버려 이렇게 된 것이라고..


웬일인지 외국에서 액티브 엑스 까는 데 힘든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보면 정상적인 시스템에서는 엑티브 엑스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 안 하는 것 같다.


모든 바이러스를 백신 프로그램 없이 차단하는 맥북의 경우 당연히 안 깔리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제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해 주는 데 엑티브 엑스가 안 깔릴 지도 모른 다고 한다.


공인인증서도 마찬가지이고.


전에 이야기 했지만 공인인증서 시장이 1년에 500억 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는 대부분 무료로 쓰지만 기업에서는 돈을 내야 된다고.. 이 기관은 당연하게도 정부 기관도 아니고

그 누군가가 가져가는 것이다.


물론 웹 기반으로 세금이나 은행 업무로 하는 것도 사실 이해가 좀 안 간다.


자기네들이 프로그램을 만들면 좀 나을 수 있을 것 같다. 


예를들면 은행업무도 휴대폰이 더 안정적이다. 


핸펀에서 철도청 사이트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얼마나 시스템이 안정적인 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을 하고 핸펀으로 결제한다.


제발 좀 공인인증서와 엑티브 엑스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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