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4

임신부와 코비드 백신

위드 코로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백신 패스 방안도 논의되고 있지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고 싶어도 몸 상태가 걱정되어 접종에 소극적인 분들도 있겠죠. 그중 하나가 ‘임신부’일 텐데요. 오는 18일부터 임신부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몇몇 언론이 일부 다루기도 했고, 인터넷에도 관련된 임신부들의 질문글이 많이 보입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저도 하루 몇 번씩 코로나 백신에 대한 질문을 듣습니다. 어느 사회에서나 그렇듯, 백신이 두려운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과학적, 논리적 접근이 현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옳은 방법임을 믿습니다. 해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Q&A 형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코로나 백신은 임신부에게 안전한가요..

코로나 백신과 임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IT 강국 답게 온라인으로 접수를 하고 효율적으로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백신의 부작용이 걱정되어 주저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안 맞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언론이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 참고로 말씀드리면 백신 자체가 감염을 100% 감소 시키지는 못하지만 병의 중증도나 입원률 사망률은 획기적으로 낮춰 줍니다. 스코틀랜드 연구에 따르면 입원률을 80% 이상 낮추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 물론 이것은 델타 변이 발생 전 이야기기는 합니다) 하지만 임산부에 대한 안정성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의미는 위험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충분한 ..

코비드 백신의 부작용

어제 나에게 평소 폐경 후 호르몬제를 타러 오시는 분이 나에게 물어 보셨다. 코로나 백신을 맞으라고 연락이 왔는 데 맞아야 되나요? 일단 사진을 하나 보자 --> 영어로 되어 있는 데 그냥 읽으시라.. https://www.webmd.com/vaccines/covid-19-vaccine/news/20210421/jj-pause-did-not-upend-vaccine-confidence-poll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혹시 걸리게 될 수도 있는 색전증의 확률은 거의 100만 명 중 하나다. 그러나 지금 드시고 있는 (사실 조금 엄밀히 이야기 해서 폐경 후 호르몬제와 피임약 -oral pill- 의 혈전 확률은 좀 다르다) 호르몬제는 1000명 중 한명이다. 따라서 지금 드시고 있는 호르몬제 보다 1000배 ..

코로나와 영국의 상황

아는 사람이 간호사로 직업 관계로 어떻게 아스트라제네카 (이하 아제) 백신을 맞을 기회가 있었는 데 부작용으로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부 하였다고 하여서 너무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간호사라면 배울만큼 배운 전문직이고 또 백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을 것 같은 데 언론에 노출된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그랬던 것 같다. 더 황당했던 것은 대상자 29명 중 오직 2명만 맞았다고 하니 이게 백신 부족에 대해서 노래를 부르는 나라에서 과연 일어나고 있는 일 인가 싶었다. 정말로 언론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보도는 도가 지나치다. 그것도 아주 정교하게 모든 백신을 공격하면 너무 티가 나니까 아제 백신을 타겟으로 부작용에 대해 기사화 된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아제 백신과 가장 많은 공급량을 체결하였고 실제로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