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알아야 할 것

수족구 병과 임신

다린이아빠 2011. 6. 18. 02:04

 

최근 수족구 병이 유행입니다.

 

 

 

                     

 

 

                                           -- > 이렇게 얼굴이나 발바닥에 수포가 생깁니다.

 

 

수족구 병은 영어로 hand foot mouth disease 라고 하며 enterovirus 즉 장내 바이러스 ( 장균 ) 중에 하나인 콕사키 바이러스가 그 원인입니다.

 

모든 바이러스 질환이 그렇듯 콕사키 바이러스는 대개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 하지만 수족구 병을 비롯해 뇌수막염이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등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역시 다른 장내 바이러스 질환과 마찬 가지로 걸리더라도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고 저절로 낫는 병으로 그냥 대증적 치료만으로 치료를 하며 (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열이 나면 해열제를 주고 아프면 진통제를 주고 그런 식) 예방 백신은 없습니다.

 

대개 어른들은 어려서 한 번쯤 걸리게 되고 그래서 병원 균을 이길 수 있는 항체가 몸에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 병균에 노출 되어도 큰 문제가 안 됩니다. 반대로 어린이 들은 걸리게 되면 몸에 뭐가 빨갛게 난다던지 수포가 생기거나 혹은 열이 나던지 뭐 그렇습니다.

( 그래서 언론에서도 문제가 되는 경우는 대개 어린이들 특히 취학 전 어린이들 이죠 )

 

그런데 문제는 과거에 수족구 병을 앓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임신을 했는 데 주위에서 어린애들이 걸렸을 때 어떻게 해야 될까?입니다.

 

만일 그 임산부가 유치원 선생님이라면 격리 되어야 할까요?

 

미국 질병 관리 본부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장내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콕사키 바이러스는 산모가 걸리더라도 유산이 되거나 아기가 죽거나 기형이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산모들은 특별히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의할 점은

 

콕사키 바이러스는 음식물이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므로

 

 

1. 손을 깨끗이 씻는다. 특히 화장실에서나 기저귀 갈아 줄 때 조심하고 손을 잘 씻는다.

 

2. 흙이 묻은 장난감은 반드시 소독하고 만지는 것도 조심한다.

 

3. 병이 유행 일 때는 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아기나 어린이들에게 뽀뽀를 하거나 껴안지 말며 컵을 비롯한 식기를 같이 쓰지 않는다

 

 

 

 

다만 주로 분만 시에 산모에서 태아에게로 전염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감염되고 나서 4일 이내에 태아가 출생한다면 신생아에게 몹시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알아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