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절박 유산에 대해 이야기 해 보기로 합니다.
세상은 참 불공평해서 어떤 사람은 딱 한 번만 했는 데도 덜컥 임신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평생 임신을 못해보기도 하며 또 어떤 사람은 임신을 했는데 계속 유산이 되기도 합니다.
절박 유산이란 영어로 threatened abortion 이라고 합니다. 참 번역이 마음에 안드는 데 암튼 이렇게 부른답니다.
절박 유산의 사전적 정의는 임신 20주 이전의 상태에서
1. 피가 나면서
2. 쥐어 짜듯 배가 아픈
경우입니다.
보통 모든 임신의 30-40%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니 절박 유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너무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임신 초기에 피가 나는 것은 꼭 태아 측 원인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자궁 경부에 폴립이 있다던가 자궁 경부암이라던가 혹은 염증이 있어도 그럴 수 있으므로 피가 나는 경우 불편하더라도 기구를 질 속에 넣어 서 출혈의 위치를 확인을 해야 합니다.
또한 자궁외 임신이나 포상 기태 혹은 이물질 삽입 같은 것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잘 보아야 합니다.
--> 복지부에서 가져옴 그 중 절박 유산이 가장 낳다는 거. 나머지는 진짜로 유산 되거나 유산 되고 있는 상태임
절박 유산은 임신 초반기에는 실제로 유산이 잘 되기도 하지만 임신 8주가 넘으면 겨우 이중에서 3.2% 정도만이 유산이 되니 이 주수가 넘었는데 출혈이 있다고 하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과거 초음파가 없었을 때는 참 진단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초음파가 있어서 진단을 정확히 내릴 수가 있습니다.
( 참 초음파가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산부인과 의사를 했는 지 모르겠습니다 )
보통 질식 초음파에서 아기 집이 보이게 되면 약 90% 는 임신이 유지되고 여기에 플러스 난황낭이라고 도우넛 모양 같은 것이 보이게 되면 임신 지속의 확률은 약 92% 까지 높아 집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난황난이 보이게 되면 시험관 아기를 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궁 내 임신이라는 증거입니다.
난황난 플러스 만일 애기가 5 mm 이상 보인다면 임신 지속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이렇게 해서 임신 8주가 넘어가면서 아기의 심장 소리가 들린다면 유산의 확률은 3% 남짓이 되는 것이지요.
( 참고로 임신 14주 이후에 유산 될 확률은 2% 정도 됩니다 )
그런데 만일 초음파에서 아기집의 크기가 13 mm 이상인데도 난황낭이 보이지 않거나 17 mm 이상인데도 아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런 경우는 유산된 것입이다.
--> 이렇게 아주 임신 초반기에는 난황낭만 보인다.
이거 아주 중요한 사인이라는 거. 참고로 초음파에선 까만게 물
그런데 까만 애기 집 밖에도 거뭇거뭇 보이는 게 피다 착상 출혈이라 한다.
--> 동그란 애기집 밑에 길쭉하게 까만 거 이게 착상 출혈이고
실제로 절박유산이다. 대부분은 흡수된다.
절박 유산의 치료는 아래에서 설명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침상 안정을 권유하기는 하나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합니다. 또 안정제나 프로제스테론을 권유하는 의사도 있지만 이것 역시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합니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실제로 유산이 되는 경우가 적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다만 만일 질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으며 원작자가 원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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