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알아야 할 것

술과 임신

다린이아빠 2010. 3. 2. 20:07

술은 가장 잘 알려지고 가장 강력한 기형 유발 물질입니다. 임신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술을 먹지 말도록 권장됩니다. 술을 먹던 사람은 임신이 되기 전에 끊어야 합니다. 선진국에서는 여성 음주가 과거보다 줄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외국에서는 약 13 % 정도가 임신 시 알코올을 섭취한다고 보고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임신부들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 과음의 정의

 

순수 알코올 섭취로 계산하여 매일 30-50 gm 또는 60-90 gm 이상으로 말하고 있으나 다른 기준도 있어서 다양합니다. 알코올이 5% 들어 있는 맥주나 포도주를 600cc 먹으면 알코올을 30 gm 먹는 것입니다. 소주나 위스키 등 독한 술을 먹으면 조금만 먹어도 알코올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매일 평균 120 gm 이상의 알코올을 먹으면 알코올 중독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임신부 부작용

 

임신부가 임신 초기에 술을 먹으면 유산되거나 태아의 기형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적당량을 먹으면 유산 될 확률이 높지 않다고 보고하는 논문도 있으나 대부분 임신 8주 이내에 술을 많이 마시면 유산 될 확률이 높습니다

더군다나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은 비타민을 포함한 영양이 모자라기 쉽습니다. 또한 흡연, 마리화나 등 다른 약물도 남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태아 알코올 증후군

 

태아에 대한 영향으로 유산, 조산, 사산 외에 특별한 질환인 태아 알코올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술을 많이 먹었을 때도 태아 기형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합니다. 증상은 행동 장애, 중추 신경계 이상, 심장 이상, 척수 이상 그리고 얼굴과 머리에 이상 소견이 보일 수 있습니다 ( 작은 턱, 넓은 인 중 등 ). 또 태아의 성장이 저해 될 수도 있습니다

 

● 안면 기형

● 소두증 (작은 크기의 머리)

● 왜소증 (작은 키와 저체중)

● 과잉 행동 및 주의력 결핍

● 기억력 및 지능 저하

● 학습 장애 및 성적 저하

● 언어발달 지연

● 판단력 저하

● 신생아 시기의 수면 장애

● 시력, 청력 저하 및 심장, 신장 혹은 골격에 문제

 

 

 

 --> 술을 많이 먹은 경우, 가로로 찢어진 눈, 윗 입술이 얇고 , 코가 짧고 중앙 얼굴이 평평하다 A) 태어나서 B) 5 살 C) 8 살  ( Gabbe Obstetrics 에서 )

 

 

 

 

* 임신 주기와의 관계

 

얼마를 먹어야 기형이 생기는 지 확실한 용량은 밝혀진 바 없습니다

하루에 소주 한잔 맥주 250 ml 까지( 0.5 ounce of alcohol )는 안전하다고 보고되는 논문도 있으나 안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태아에 대한 영향은 다른데 임신 초기에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거나 적은 양이라도 오랫동안 먹는 것은 위험합니다. 임신 중에 먹은 것뿐만 아니라 임신 전에 오래 먹은 것도 관계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부터 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임신 인 줄 모르고 술을 많이 마신 경우에 다행스럽게도 임신 확인 후 술을 빨리 끊는다면 태아에 대한 기형 효과가 감소합니다.

 

Autti-Ramo 등에 따르면 임신 1 삼분기 (약 12주 때 까지)에만 술을 많이 마신 경우 나중에 태아가 출생하여 언어적 장애나 정신적 지체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신 내내 술을 드신 경우는 언어적 장애와 정신적 지체가 확실히 보였다고 합니다.

( 임신인 줄 알면 술을 빨리 끊도록 합시다 )

 

다시 한번 정리하면 임신 중 술을 마시면 아기가 머리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임신 즉시 술을 끊습니다. 혹은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 술을 먹지 맙시다

 

혹시 본인의 부모님은 머리가 좋은 데 본인이 머리가 나쁜 경우 임신 중 어머님이 술을 많이 드신건 아닌 지 물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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