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까지 전 세계가 난리 난 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전쟁이 나지 않고서 이렇게 올림픽까지 연기 되었습니다.
아무튼 요즘 많이 걱정하고 있는 코로나 19 검사에서 두번 음성을 받고도 양성이 나온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19 진단을 RT-PCR 을 이용해 하는 데
이것을 간단히 말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증폭시켜서 진단을 하는 것입니다.
(primer 를 이용하여 바이러스를 마구마구 증량 시키는 기술 입니다. 좀 어려우니 통과)
만일 단 한 번만 증폭 시켰는 데도 양성이 나오면 엄청 바이러스 양이 높은 것이고
100번 증폭 시켜서 양성이 나오면 원래 바이러스 양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용어가 하나 나오는 데 바로 CT 값 인데 이것은 cycle threshold 의 약자로
우리나라 대표적 진단 키트 기업인 Seegene (시젠이라고 읽으세요 시겐이 아니라) CT 값의 기준을
37 정도로 본다고 합니다.
37 번 사이클 만큼 증폭을 하면 확 증가 되고 이제는 양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혹시 어떤 사람 검사를 했는 데 CT 가 40 이라고 하면 바이러스는 나오지만 음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이 양성이 나왔었는 데 음성이 나왔다는 것은 이 값이 37 이상 이었다는 말입니다
언젠가 김 총수가 코로나 사태 초기 때 이란에서는 리커버 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이상하다고 말 한 적이 있는 데
당시 그 쪽 나라에서는 기준이 되는 CT 값이 낮아서 그런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다른 진단 키드 회사에서는 35로 기준으로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두번 음성이 나왔는 데 다시 검사해서 양성 나온 사람들을 살펴보면
다행스럽게도 CT 값이 낮지 않습니다 ( 높다는 이야기 )
결국 본인은 걸렸는 지 모르겠으나 다른 사람에게 감염력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PCR 검사는 매우 민감도가 높은 데 보통 객담 검사와 코와 인두에서 스왑 (swab) 을 해서 검사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코로나로 인해 폐렴이 있을 경우 비록 목이나 코에서는 검사가 나오지 않아도 저 밑에 있는 기관지에서는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죠.
자꾸 검사 키트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는 사람이 많은 데 이것은 검사 방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바이러스의 특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 재 양성이 나온 사람들은 기존에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대구 지역에서 많다고는 하지만 서울과 강원도에서도 나왔고 ( 비록 비율은 미미하지만 ) 원래 대구에서 많은 사람이
감염되어서 그런 것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이렇게 재감염 되거나 재활성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와 같이 대규모 집단으로 대규모 검사가 이루어진 적 없다는 점도 사실입니다.
한 연구를 보니 사스 때 6주 동안 양성이 나온 환자가 있었는 데 또 다른 진단 검사인 배양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 말씀 드리면 결과가 다 나와봐야 알겠지만
재양성인 경우 재감염 (re-infection) 보다는 재활성 (re-activation) 일 가능성이 높고
(바이러스 양이 적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거나 본인에게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낮으며
( 물론 증상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다른 병이 활성화 되어서 그럴 수도 있슴 )
기존에 질환을 가지고 있던 나이 많은 환자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곧 발표한다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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