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

영어 공부, 읽고 쓰기에 집중하자 !

다린이아빠 2015. 2. 26. 14:11




인터넷에서 유머 글이다.


웃긴가?


아마 선생님이 원하신 정답은 ' What a smart boy Steve is ! ' 이 정도 일 것이다


갑자기 중학교 때 배웠던 공식 ' what a 형명주동 ' 이 생각이 난다. 형용사 명사 주어 동사 의 앞글자를 따서 외웠다.


그런데 같은 연구실에 있는 정말 native 한 테 물어보니 이게 정답이란다.


'What a smart boy Steve is! ' 는  grandparents 가 쓰는 말이란다.


물론 미국은 엄청 큰 나라이고 인구도 3억 가까이 되고 또 사람마다 쓰는 습관도 다르므로 뭐라고 말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말하기 영어 배우기


오늘도 아마 한국에서는 아침 출근 길 시간에 EBS 에서는 영어 방송이 나올 것이다.

물론 나도 이것을 공부 한 적 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 할 것이다.


공중 보건의로 보건소에 있을 때 무척이나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 중 말하기 영어 배우려고 노력 안 한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아무튼


그런데 효과가 과연 있었는가? 아마 효과가 있었다면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미국 사람과 가벼운 대화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가벼운 대화라는 것은 정말 가벼워서 아무리 오랜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언제든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럼 뭐가 문제인가?


나는 이런 말하기 위주의 영어 공부는 지양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와서 보니 문어체와 구어체는 엄연히 다르고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지 않고 몰랐던 수많은 표현이 있다.

미묘한 뉘앙스가 가미된 표현 까지 포함하면 미국 사람의 대화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표현은 정말 부딪히며 알아나가는 수 밖에 없다.


같이 있는 중국에서 온 교수가 있는 데 미국에 온 지 20년이 되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하나도 못 알아들었는 데

그래도 왠만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5년 정도 걸렸다고 했다.


사실이 이러하다. 미국에서 와서 미국에서 공부하고 학위 따고 직장 생활을 해도 이 정도다.


한국에서 아침에 한시간 씩 영어 공부를 한다고 이게 극복이 될 리 없다.


아무리 특이한 표현을 외워도 외워도 사실 거의 끝이 없다.



쓰기로서의 영어 배우기


그럼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되는가?


적어도 내 생각엔 옛날 방법이 다 맞는 것 같다.


당연히 모국어가 아니니 문법 배워야 한다. 문법을 모르면 문장을 만들 수가 없다.


Thank you. You are welcome 같이 생각 없이 튀어나오는 말도 있으나

대부분은 한국말로 먼저 생각을 하고 영역이 되어 말 할 수 있다.  문법 필요하다.


그리고 vocabulary 이거 또 필요하다.


미국 사람들이 쉬운 단어로만 이야기 한다고들 하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갑자기 이상한 단어가 갑툭한다.

그럼 그 단어 때문에 문장 전체가 이해가 안 가는 경우도 많다.


단어를 많이 알고 있으면 확실히 유리하다.


그리고 솔직히 울나라 사람들 단어 많이 알지도 못한다.


정말 미국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인데 우리에게 생소한 것도 많다.


수돗물, 유언장, 너구리 이런 거 영어로 뭐라고 그러는 지 아시는 지.


그리고 결론은 쓰기...


대화를 할 때 잘 알아 듣지는 못해도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 할 수 있으면

영어 배우는 데 진짜 유리하다.


자기가 원하거나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말하면 상대방도 자신을 이해하게 되고

서로 공감이 되기 때문에 대화가 가능해진다.


우물쭈물 하고 말을 못하면 대화에서 소외당하게 되고 결국 격리되기 쉽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영어는 원어민 수준의 그런 유창한 표현이 아니라도 상관 없다.


그러면서 영어가 늘 수 있다는 거..


미국에 와서도 의외로 말하기 보다는 읽기가 더 필요하다.


만일 자신이 지식을 습득하는 데 있어 '책이나 신문 혹은 인터넷' 보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지식을 더 많이 습득한다면

내가 말하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 해 주겠다.


운전 면허를 따러가거나 관광지로 여행을 떠나도 공무원이나 가이드의 말 보다 주의사항 게시물을 읽어서 사실을 더 많이 알게 된다.


혹은 애들 학교에서 오는 편지 문서도 다 마찬가지...


본인이 영어 잘 한다고 생각해도 의외로 읽는 것 쉽지 않다. 단어도 그렇고 일단 한글 보다 가독성이 엄청 떨어져서

시간이 걸린다. 읽는 거 역시  공부해야 된다.

( 개인적으로 미국와서 가장 많이 늘은 게 읽기 같기는 하다.)


그리고 쓰기는 이 모든 것의 종합이다.


한글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생각이 잘 정리되어야 잘 쓸 수 있고 또 많이 읽어야 멋진 표현을 쓸 수 있다.


발음이 좀 후져도 주어 동사 정확히 말하고 단어 까지 적확하면 거의 다 알아듣는다.



왜 영어 공부를 하는가?


항상 이 사실을 명심해야 된다.


자기가 영어를 통해서 지식을 습득할 것인지, 친구를 사귈 것인지, 혹은 외국 바이어를 만날 것인지 아님 미국에 이민을 갈 것인지.


거기에 맞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혹시 있을 지도 모를 아니면 1년에 한 번 정도 있을 외국 여행을 위해서 하는 영어 공부와 영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공부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네이버에 해당 될 수 있는 구글의 지식인은 네이버의 100배쯤 된다.


혹시 궁금 한 게 있으면 구글로 검색해 보시라.


우리나라의 다음이나 네이버의 지식의 상당수가 개인 블로그이거나 그 비슷한 것이고 믿을 수 없는 내용도 많지만

구글의 위키디피아는 이제 공식 저널의 레퍼런스로도 사용된다.


사소한 내용 부터 전문 저널과 논문까지 구글의 한계는 거의 없다.


영어 공부는 프랑스어 공부나 중국어 혹은 일본어와 또 다르다.


왜냐하면 모든 지식은 영어로 표현되기 때문에 영어로 말을 못해도 읽기 쓰기를 할 줄 안다만 그만큼 더 유식해 

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반면 다른 언어들은 아무래도 가벼운 대화 위주로 나가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말은 안 하면 잊어버리고 사용하기 어렵다.


괜히 어렵게 생활 영어 한답시고 공부하지 말자.


지속 될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


지금까지 한국 영어 교육이 증거이지 않은가?


하지만 읽고 쓰기를 잘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쓰기를 잘 한다면 이 사람은 말하기도 잘 할 수 있다.


물론 금방 잘 할 수는 없겠지만 훨씬 더 유리한 것은 자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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