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 지도 벌써 3달이 되어갑니다.
뭐 하는 일 없이 빨리 지나가는데
여기서 한가지 느낀 것은 영어를 좀 잘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습니다.
읽고 쓰는 것이야 뭐 그냥 저냥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되는 데 말은 그게 아닙니다.
순간이 중요하고 포인트가 있는 데 아무리 웃긴 말도 그 순간이 지나가면 웃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Duke 대학교에서는 이렇게 영어를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서 일주일에 2번씩 강의를 해 줍니다.
정말 좋은 제도인데 심지어는 유학 온 부인을 위한 강의도 있습니다. 미국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그런 제도 중에 하나였습니다.
물론 강의료도 없습니다.
며칠 전 선생님이 ‘영어를 잘 하는 법’ 이라는 강의를 해 주셨는 데 ‘small talk’ 에 대해서 강의를 하셨습니다.
참 도움이 많이 되어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어가 잘 안 들려서 고민하는 분들은 한 번 읽어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 표현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영어를 그대로 쓰겠습니다 )
1. Objective of Small Talk
• Understand why we make small talk
• Break the Ice – How to start a conversation
• Recognize attempts to make small talk
• Maintain interesting conversations
• End conversations politely
small talk 란 말 그대로 무겁지 않게 가볍게 대화하는 것입니다.
목적은 위에서 말씀드린 데로 입니다. 이제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2. Names and Introduction
• First names are usually used in the U.S. for most people
• Mr. or Ms. and the person’s last name for elders, people in authority, professors
– unless instructed to do otherwise – to show respect.
– Ex. Mary Smith – Ms. Smith
Jim Jones – Mr. Jones
*Don’t be shy about asking people how they would like you to address them.
• Nicknames are common and often indicate acceptance and affection
• Always let people know what to call you
• Try to use the other person’s name in conversation
à 미국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교수님들에게도 이름을 부릅니다. 서로 수평적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 이름이 Amy Murtha ( 제 담당 교수님 이름입니다 ) 라면 Amy ( 에이미) 라고 부르지 Murtha 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제 이름을 ‘의혁’ 이라고 하지 ‘김’ 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만일 교수님을 Murtha라고 부르고 싶으면 Dr Murtha 혹은 Ms Murtha 라고 부르면 됩니다. ( 결혼 한 지 안 한지 잘 모르겠으면 Miss 라고 흔히 부르더군요 크게 게의치 않으나 결혼도 안 했는 데 Mrs 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다만 이런 식으로 부르면 격식을 갖추는 게 되어서 사이가 가까와 지지 않습니다.
그냥 이름을 부르도록 하고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이렇게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정 찝찝하시면 어떻게 부르는 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어 보는 데 부끄러워 하면 안 됩니다.
미국 사람들은 nickname 도 좋아하는 데 암튼 처음 만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부를 지 물어보는 게 좋겠습니다.
이름을 알아야 관계가 성립이 되고 어색하지 않습니다. 사실 서로 친한 데 이름을 모르는 경우는 없습니다.
저의 경우는 ‘의혁’ 의 발음이 너무 어려워서 nickname 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Hyeok 혁 이라고 했는 데 사람들이 알기 쉽게 ‘ high oak’ 를 빨리 발음하라고 했더니 다들 좋아하더군요. 사실 한국 특히 경상도에서는 마지막 이름만 부르기도 하죠.
참고로 애들 이름 지을 때도 영어 발음으로 부를 때 너무 어렵지 않게 짓는 것도 국제화 시대에 고려해야 될 것 같습니다.
3. Introducing yourself and others
• Hi, my name is EuiHyeok. Please call me Hyeok
• I would like to introduce you to my friend (colleague, partner, husband/wife, assistant, collaborator, professor, etc.), she came tonight to learn more about small talk.
처음에 서로 어색 할 때는 이런 식으로 자기 소개를 합니다.
어떻게 부를 지 알려주고 그래도 할 말이 없으면 같이 간 친구도 소개하고 그러면서 기회를 노립니다. 서로 침묵하는 데 처음부터 말이 없으면 썰렁한 분위기가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영어는 다 하실 줄 아시겠죠?
4. Why make small talk?
• Creates a friendly atmosphere
• You can learn a lot about someone in a short time
• Gets meaningful conversations started
• Increases opportunities to practice English
• Allows one to make connections – network potential
• Can lead to friendships
• Alleviates boredom
à
왜 small talk 를 하는 지 입니다.
다 중요하지만 저는 4 번째 increases opportunities to practice English 라고 보고 싶습니다. 이거 은근히 영어 공부 많이 됩니다.
영어는 정말 할 수록 느는데 미국에 직접 살아도 영어 못하는 한국 사람 진짜 많습니다. 미국에 있어도 튜터 선생 두고 공부하는 한국 사람 많습니다.
하지만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이렇게 영어를 쓰게 되면 실력은 분명히 늘게 될 것입니다.
괜히 돈도 없는 데 튜터 선생 고용하고 시간 잡아서 공부하는 것 보다 이런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물론 저 처럼 심심한 것을 못 참는 사람에게 마지막도 중요하죠.
외국은 우리랑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무슨 말을 해도 재미있습니다.
5. Where do we use it?
• Anytime you are waiting in line
• On a bus, train, plane
• In the cafeteria – especially if you are sharing a table with people
• At a social event, a conference
• Before a class, lecture, performance
• Where else?
수업 시간이 아닌 다음에야 어디서나 사용 할 수 있죠.
강의 시간에도 한 다면 안 되겠죠
6. How to start a conversation.
• “Cold, isn’t it?”
• “Have you been waiting long?”
• “I really like your scarf/necklace.”
• “North Carolina has some crazy weather. Can you believe it was 70 degrees just a few days ago?”
• “Do you have the time?” or “Do you know what time it is?”
• “Hello/Hi/Hey, I’m Paige.”
주로 날씨 이야기로 시작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사는 처음 보는 사람 뿐 아니라 직장 동료들에게도 쓸 수 있습니다.
일단 던지고 나서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여기서 웃겼던 게 우리 인사 중 ‘식사 하셨어요?’ 라는 인사가 있는 데 저는 이게 옛날에 못 살던 우리 조상들의 문화가 남아서 그런 게 아닌가 했는 데 이런 인사가 중국에도 있더군요. 옆에 중국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서로 막 웃었습니다.
7. Starting conversation with someone you are already acquainted with
• 1. You must be Susan's husband.
• 2. How's your wife / friend?
• 3. Nice weather, isn't it?
• 4. What's new?
• 5. I haven't seen you for ages.
• 6. What have you been up to?
• 7. Are you still working for the same firm?
• 8. Have you heard from Jenny recently?
• 9. What a coincidence!
• 10. Fancy meeting you here!
일단 대화는 당신이 그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부터 시작합니다.
짧지만 주옥 같은 표현 다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쉬워보이지만 금방 생각이 안 납니다.
참고로 9번 10번은 우연히 만난 친구에게 하는 말입니다.
6 번은 ‘잘 지내?’ 뭐 이 정도
이런 것은 자꾸 말을 해서 그냥 입에서 머리를 거치지 않고 그냥 나오게 하면 좋습니다.
8. Other’s attempts to start
• “Hey! It’s the end of the month.”
• “Wow! Can you believe this weather? It’s gorgeous.”
• “Whew! What a day.”
• “Ummm. Something smells good.”
• “What about those Blue Devils?”
위의 표현도 주옥 같습니다. 다 외워 둡시다.
특히 What a day 는 끔찍한 하루였어 하는 뜻입니다.
맨날 how are you? 에 대한 대답으로 fine 만 해 보지 말고 이런 표현도 더 써봅시다.
( 한국 사람들이 how are you? 에 대한 대답으로 fine thank you and you 만 있어서 한국 사람들이
항상 좋은 지 아는 미국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 뭐 믿거나 말거나 )
참고로 마지막 blue devils 는 Duke 대학교 운동 팀의 이름 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Duke 대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참고로 바로 옆 대학인 UNC 는 Tar Heel 이라고 합니다 )
9. Responding to other’s attempts
• “Hey! It’s the end of the month.”
– I know, where did the month go?
• “Wow! What about this weather.”
– I know. I love this time of year.
• “Whew! What a day.”
– Tell me about it. I am so ready to get home and relax.
• “What about those Blue Devils?”
– Really! Who are they playing next?
**You can always respond with “Yeah!”
마지막 문장 잘 기억 합시다. 그냥 yeah 그러면 됩니다.
10. Keeping it going
• Find a meaningful common topic
• Give extra information:
– “I come from…”
– “I’ve been here for … weeks.”
– “I’m really enjoying my research/ American culture…”
– “I enjoy … in my spare time.”
• Pay close attention to what is said and how it’s said
• Use active listening
• Trial and error
일단 알맞은 주제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 미국에서는 중간 선거였는 데 우리 노교수가 민주당원 인 것을 알고 저도 평소에 관심이 있던 Obama care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주제를 이끌자 막 반가워 하시면서 흥분하시면서 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덕분에 10분 이상 대화를 했는 데 암튼 잘 관찰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잘 듣고 중간 중간에 반응을 해드리면 더 좋아하시죠.
이상적으로는 젊고 이쁜 아가씨랑 대화 하는 게 가장 좋겠으나 이런 분들은 인기가 많아서 제가 볼 때는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이랑 이야기 하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잘 들어주시고 말도 많이 해 주시고 심지어 저와 같이 계신 분들은 저랑 생각하는 게 비슷해서 참 좋습니다.
11. … and going
• Ask Questions
– What do you do? or What do you do for a living?
– “What are you studying/researching?”
– “What do you do for fun?”
• Follow up with more questions
– “Why did you choose…?”
– “How did you get interested in that?”
위의 표현들도 주옥 같습니다.
정말 흔하게 물어보고 부담이 없습니다. 꼭 외워두도록 합시다.
12. What to talk about?
• Compliment the other person/the décor/the host/the food
• Weather
• Current events
• Sports, TV shows, movies
• Profession/Work/Area of Study
저 같은 경우는 야구를 좋아해서 연구실에 여자 교수님과 친해졌습니다.
그 교수님은 데릭 지터를 좋아한 다고 하셔서 그냥 저도 양키스 팬이라고 했더니 엄청 반가와 하시더군요.
( 사실은 두산 베어스 팬 )
그 밖에 산부인과니까 과 주제에 대해서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하면 좋더군요. 특수 용어를 많이 아니까 대화 하기가 한결 수월하였습니다.
중국 사람이랑은 한류 배우에 대해 이야기 하면 잘 통하는 데 – 우리나라 배우를 나 보다 더 잘 알더군요- 중국이나 일본 사람들은 묘하게 한자 문화권이라 통하는 게 있는 데 한자를 서로 써가면서 이해를 해 주면 좋습니다.
일본 친구 하나가 슈퍼 마켓 어쩌구 저쩌구 했는 데 진짜 우연히 한중일 사람들은 다 이해를 하는 그런 상황도 있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죠
13. How to prepare to make it
• Prior to making small talk identify 6 or more “hot” topics by asking yourself…
– What have I read lately?
– What movie, play tickled my funny bone?
– What restaurants could I recommend to someone?
– What are my current hobbies?
– Where have I traveled that exceeded my expectations?
처음에는 가볍게 이야기 하지만 아무래도 영어가 딸리게 되면 가벼울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음식 이야기가 참 부담이 없는 데 영어로 고추나 간장 고추장 그런 것을 설명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단어들은 생각해 보면 쉽지만 갑자기 나오지 않습니다.
된장을 설명해야 되는 경우도 있는 데 참 어렵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좀 평소에 준비해서 이야기 하면 좋을 수 있습니다. 대화가 좀 더 매끄러워 집니다.
몇 가지 주제에 대해서 스스로 영어로 어떻게 대답할 것인 지 문장을 암기하고 가면 암튼 좀 수월합니다.
14. What not to talk about?
• Personal, health, money, or family problems
• Divorce or death
• Gory crimes and decaying moral values
• Layoffs and gloomy economic predictions
• Terrorism, war, pestilence, and famine
• Emotionally charged issues such as abortion, welfare, or capital punishment
• Sex, politics and religion
이렇게 우울하거나 이견이 많은 주제에 대해서는 말 안 하는 게 좋겠죠.
15. More no-nos
• Direct Disagreement:
A: Great weather, isn’t it?
B: No, I think it is too hot for October.
Instead:
--“ I don’t know. I prefer it not to feel like summer all year.”
− “ I would have to disagree with you. I’m disturbed by this warmer than usual weather.”
− “ I hate to disagree with you (but…)”
− “ I completely disagree with that.”
− “Yes, but I’m ready for some cooler fall-like weather.”
아무리 상대방의 말이 맘에 안 들어도 이런 식으로 반대를 하면 안 됩니다.
16. Ending a Conversation
Initiate end of conversation:
“I’ve enjoyed talking with you about your travels, and I hope to talk to you again.”
“Okay, well, I’ll see you at the lab on Monday.”
“It was a pleasure seeing/speaking with you again.”
Acknowledge end of conversation:
“All right,” “Okay,” “Thank you.”
“Nice to meet you.”
끝낼 때 이런 식으로.
이 문장도 주옥 같습니다. 다 기억하시도록
17. If that fails
• “I need…”
− to freshen my drink
− use the restroom (the little boys room, the girls room, the powder room…)
− to speak to someone else.
이런 식으로 해서 자리를 피합니다.
18. Ritual Interaction
• HELLO:
– “How are you?” “How’s it going?” What’s new?” “How’s that research coming along?”
• GOOD-BYE:
– “Let’s get together sometime.” “Let’s meet for coffee.” “Let’s keep in touch.” “See you ‘round.” “Don’t be a stranger.”
우리 말도 비슷합니다. 언제 밥 한 번 먹자.
다만 미국 사람이 이런 말 하면 오해하지 맙시다. 진짜 밥 먹자는 이야기는 아니랍니다.
19. Literal Invitation
• “Want to…
• Would you like to…
• Can you …
– have coffee next week?”
– hang out this weekend?”
– grab a bite to eat tomorrow?”
– come over for dinner on Friday?”
역시 우리나라도 비슷한 데
진짜로 만나서 커피를 먹고 싶다면 명확히 날짜를 표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음 주에 커피 먹자고 하는 데 ...)
이쁜 청년/ 아가씨가 이런 말 했다고 흥분하실 필요 없습니다.
의례적인 인사입니다
20. Final Suggestion
• Verbal v.s. nonverbal
• Make eye contact
• Introduce your “friends”
• Know your “hats”
• Correct mispronunciations of your name
• Redirect if necessary: “I know little about…but would love to talk about…”
• If all else fails, talk about the weather
• Try something new every day
상대방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부르며 이도 저도 안 되면 날씨 이야기를 해라. 뭐 이정도
21. How can I prepare?
Topics
− Scan newspapers, listen to NPR, keep a journal of funny stories, quotes, and observations;
watch TV and movies
Vocabulary
− Search internet for jargon related to business or activity
Hosts
− What do you know about your host; how did you meet; what are their interests
Props
− Wear something interesting like a button or special scarf or jewelry
암튼 노력을 해야 된다는 거.
주제가 항상 달라지고 우리가 평소 한국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랑 비슷합니다.
신문을 보고 주제를 살피고
이게 쉽지 않다는 게 함정
하지만 미국인과 친하게 지내다 보면 이렇게 생각하고 대화 하는 게 일이 아니라 즐거울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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