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에게 변비는 익숙한 병(?)입니다.
임신부의 약 40%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임신 전에 섬유질이 많지 않은 고기나 기타 등등의 음식을 먹은 분들에게 심합니다. 임신 중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커진 자궁과 태아 때문에 장들이 눌려져서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느리니 장에서 수분이 흡수 될 시간이 많아져 변이 딱딱해 지고 또 변이 나오는 곳을 자궁이 누르니 힘을 줘야 변을 볼 수 있는데 사실 변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암튼 힘이 들이 때문에 변비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 호르몬의 변화로 그렇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더군다나 임신 중반기 이후에는 철분제를 먹는데 이 철분제가 변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이래저래 임신부들은 변비와의 전쟁을 해야 합니다.
---> 임신이 진행 될 수록 애기가 항문을 누르게 된다.
이렇게 딱딱해진 변은 기분 나쁘게 배가 아프거나 대변 볼 때 그냥 단순하게 불편 하기만 할 수 있지만 가끔씩은 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치질이나 치열이 되어 고통을 배가 시키기도 합니다.
임신 전에 변비가 없던 분들도 임신 후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이나 채소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 푸룬 쥬스, 무타실 등 -을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변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겠다고 믹서기에 막 갈아서 드시는 분들 많은 데 이러면 섬유소가 믹서기의 칼날에 파괴되므로 그냥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토마토는 갈아 먹는 것이 좋습니다만 )
암튼 일단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화장실에서는 오래 앉아 계시면 도움이 되지 않으니 책이나 신문 혹은 스마트폰 같은 것 가지고 들어가지 마시고 일을 마치면 바로바로 화장실에서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치질이나 치열이 있으면 좌욕을 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아무리 해도 차도가 없을 때는 혹시 다른 내과적 질병- 궤양성 장염, 크론씨 병, 과민성 대장 증상 ( 듀스파타린으로 치료를 한다고 들었던 바로 그 병)-을 의심 할 수 있어 내과적 치료를 받아야 하며 난소의 혹이나 근종이 있는 경우는 더 심해 질 수 있으므로 여기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변비약이나 기타 변 완화제등을 일시적으로 사용 할 수 있겠지만 항상 도움이 되지는 않으며 장기적인 사용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높은 섬유질 식품과 과량의 물을 드시는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변비는 임신 중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식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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