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에도 썼지만
많이 아쉽네요.
최근에는 갑상선 암이 참 많아졌습니다. 물론 항진증도 그렇고
우리끼리 흔히 하는 이야기로 갑상선 암은 암도 아니다 뭐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하여튼 갑상선 암은 사망률도 높지 않고 재발도 잘 안하는 것 같고 수술 후 휴유증도 높지않은 반면 젊은 사람들에게 - 특히 여성들에게 - 잘 생깁니다.
임산부들도 예외가 아니여서 갑상선 수술을 하거나 치료 받으시는 분이 꽤 많습니다. 원래 암은 나이 많으신 분들의 전유물인데 - 죄송- 젊은 산모들 까지 침범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갑상선 항진증이나 저하증 모두 임신 중에는 약을 먹어야 하며 이런 약들은 임신 중 산모나 태아에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먹지 않으면 태아나 산모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임신이 유지 되지 않거나 혹은 태아 기형을 유발 할 수도 있으니 꼭 약을 챙겨 먹어야 합니다.
( 갑상선과 임신과의 관계는 나중에 한 번 더 이야기 하겠습니다 )
오늘은 갑성선 동위 원소 치료와 임신에 관해 말씀드립니다.
갑상선 동위 원소 치료는 요오드에 동위원소 라벨을 붙여 갑상선 암이나 항진증에서 갑상선을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갑상선으로 가는) 요오드가 갑상선으로 가서 라벨에 있는 동위 원소가 갑상선을 파괴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게 임신 중에는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갑상선도 파괴 시키게 됩니다.
갑상선은 태아의 성장 특히 두뇌 성장에 가장 중요한 호르몬 중 하나로 이것이 없으면 태아의 성장이 당연히 지체가 되고 태어나서도 두뇌 발달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태아의 갑상선이 파괴되어 신생아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되어서는 않됩니다.
따라서 임신 중 임신을 모르고 사용하였을 경우 유산을 권유하시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만일 방사선 동위 원소를 사용하고 나서 시간이 흘러 임신이 된 경우 태아의 기형 보고는 없는데 International Commission on Radiloggical Protection( 해석을 알아서 하시라 ) 의 경우는 치료를 받고 나서 6 개월 후에 임신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일이 그렇게 원래 맘처럼 되는 것이 아니여서 그 사이에 임신이 되는 것이 문제인데 - 이번 경우도 그래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구 -
태아의 갑상선의 기능은 임신 12주 경에 생기기 시작하고 따라서 요오드가 태아의 갑상선으로 모이는 시기 역시 임신 12주 부터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방사선 동위 원소가 붙은 요오드가 태반을 지나서 태아의 갑상선을 파괴한다고 하였는데 그 것이 시작되는 시기가 12 주 부터라는 이야기입니다.
( 태아의 전신으로 퍼진 요오드는 용량이 낮아 해롭지 않습니다 )
고로 12 주 이전에 우발적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특별한 위험은 없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어쩔 수 없이 방사선 동위 원소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임신 5-6주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 그러니까 동위 원소 치료 받았다고 무조건 유산 하지 말 것 )
그리고 한 가지 더 이상의 것은 치료만 말 했는데 방사선과에서 행하는 것 중에는 진단 목적으로의 방사선 동위원소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더 소량이므로 걱정을 더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임신 중 알아야 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중 변비에 관해 (0) | 2010.10.25 |
---|---|
타르 색소 빈혈약에 관해 (0) | 2010.10.19 |
임신부가 필요로 하는 식품과 피해야 할 식품은? (0) | 2010.05.25 |
임신 시 열에 관해 - 초음파 부작용 포함 - (0) | 2010.04.20 |
임신 중 엽산 복용에 관해 (0) | 2010.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