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에 생소한 용어가 많이 나오므로 그림과 비교하며 읽으세요
자궁 근종이 있는 것을 임신 전에는 모르고 지내다가 임신하여 초음파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산모가 적지 않은데 대부분 작지만 꽤 큰 근종도 있고 여러 개 있는 환자도 있습니다.
일부 산모는 태아가 혹에 눌려서 자라지 못하거나 기형이 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그러나 혹이 몹시 크거나 점막하 근종이 태아가 있는 자궁강 내로 자라 나오는 경우 외에는 근종이 태아에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또 장막하 유경성 근종 ( subserosal pedunculated type ) 인 경우 가끔씩 꼬여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임신 중반기에 변성이 생겨서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 이 경우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그러므로 대부분의 산모는 몹시 크거나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 불임
의외로 근종은 불임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다만 자궁 내막에 생기는 점액성 근종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전에 발견되면 수술 하는 것이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궁경으로 자궁 내막을 보면서 근종 절제술을 하면 임신이 잘 될 뿐더러 유산 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임신 중 변화
가끔씩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임신 중에 근종이 몹시 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다 커지는 것은 아니고 사람에 따라 각각 다릅니다. 그러므로 근종이 어떻게 될 것인가 예측하는 것은 불 가능 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크지 않은 ( 약 2-6 cm ) 근종인 경우에는 크기가 잘 변하지 않으며 6 cm 이상인 근종인 경우 임신 초반기에는 크기가 커지며 후반기에는 조금 줄어 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암튼 임신 말기에는 크기에 관계 없이 근종 크기가 줄어들거나 혹은 변화가 없거나 뭐 그렇고 전반적으로 보아서는 임신 기간 내내 크기는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에는 임신 아닐 때보다 자궁 근종 때문에 통증이 잘 생깁니다. 이 이유는 자궁이 커지면서 출혈성 경색 ( hemorrhagic infarction) 이 생겨서 그런데 전문 용어로 red or carneous degeneration 이라 합니다. 이때는 보존적 치료를 하는데 안정시키고 필요하면 진통제를 쓰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가끔씩 아기를 걱정하시어 약을 쓰면 안된다고 주장하시며 아픔을 참는 산모 분들이 있는데 이 경우 통증 때문에 조기 진통이 생겨 큰 일 날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암튼 임신 중 자궁 근종은 혹으로 태아나 산모에게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될 때 외에는 치료가 필요 없고 정기적으로 보는 것이 원칙이며, 대부분 별일 없이 임신이 유지되고 정상분만도 됩니다.
--> 근종이 꼬인 경우, 유경성 장막하 근종이며 붉은 색이 자궁이며 위쪽 약간 노란색이
근종인데 꼬여 있고 장간막과도 유착이 되어있다. 근종의 크기는 약 13 cm 정도
▣ 분만 방법
큰 자궁 근종이 있으면 태아 위치 이상 비율이 높아지고 출산 시에 산도가 혹으로 좁아져서 제왕절개를 해야 될 때가 있는데 혹의 위치와 크기에 좌우됩니다. 물론 근종이 있는 경우 제왕절개술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칙적으로 자궁 근종이 산도를 막고 있지 않으면 대부분 질식 분만이 가능합니다.
▣ 임신시 영향
자궁 근종은 조기 진통, 태반 조기 박리, 둔위 ( 머리가 아래로 있지 않고 옆으로 있거나 꺼꾸로 있거나 ) 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진통이 잘 오지 않거나 제왕절개의 비율이 높아 질 수도 있으며 출산 후에도 출혈이 심할 수 있습니다.
( 태반 조기 박리, 둔위 – 4배, 임신 초반기 출혈, 이상 진통 – 2배,
제왕 절개 – 6배 )
다만 근종의 위치가 중요한데 근종 아래쪽 – 위쪽이라 해야 하나?-에 태반이 자리잡고 있으면 자연유산, 산후 출혈, 잔류 태반 빈도가 높으며 태반 조기 박리도 조금 더 잘 생깁니다. 자궁 근종이 많거나 큰 것이 여러 개 있으면 이런 합병증은 더 잘 생깁니다.
또 자궁 경부 쪽에 근종이 있는 경우 진통이 걸렸을 때 산도가 좁아지는 역할을 하므로 아기가 잘 내려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에 자궁은 계속 자라나므로 많은 경우 근종이 위쪽으로 올라가서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임신 말기에 다시 정확한 평가를 해야하므로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 제왕절개시 근종수술
만일 근종이 있는 경우 제왕절개술을 한다면 근종 까지 제거하면 참 좋겠지만 실제로 임신 중에는 자궁에 혈류가 많이 흘러 수술 할 경우 피가 많이 나서 위험하므로 근종은 그대로 두는 것이 원칙 입니다. 다만 장액하 유경성 근종 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경우는 의사 재량으로 시도해 볼 수는 있습니다. 암튼 임신으로 자궁에 혈액 순환이 많아서 자궁 속에 박혀 있는 큰 혹을 수술하려면 많은 출혈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 산후 관리
제왕절개 시 근종 절제 수술을 못했거나 질식분만을 했다면 자궁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산후 6-8주에 다시 초음파검사를 합니다. 그리하여 혹의 크기가 변했는지 그대로 두고 볼 것인지 다른 치료를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합니다.
'임신 중 알아야 할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 (0) | 2011.01.13 |
---|---|
임신 중 한약 복용에 관해 (0) | 2010.11.25 |
임신 중 변비에 관해 (0) | 2010.10.25 |
타르 색소 빈혈약에 관해 (0) | 2010.10.19 |
임신 시 갑상선 치료 중 방사선 동위 원소 치료에 관해 (0) | 2010.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