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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를 원하지 않는 경우 젖 말리는 법

다린이아빠 2010. 10. 5. 11:37

모유가 아무리 아기에게 좋다고 해도 모유를 먹일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약 40% 여성이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직장을 가진 산모의 경우 보통 분만 후 3 개월 후면 직장에 복귀하는데 이때의 직장 복귀가 가장 모유 수유를 많이 중지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모유 수유를 중지 할 수 있을까요?

 

1.우선 젖을 물리면 안 됩니다.

 

젖꼭지를 빨게 되면 대뇌 반응이 일어나 유즙분비 호르몬인 프로락틴 분비가 활성화 됩니다.

 

아기가 빨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 참고로 처녀의 젖을 빨아도 모유가 나옵니다. 제가 아는 50살 된 한 분은 손자가 계속 젖을 빨았더니 계속 젖이 나온다고 저에게 온 적이 있습니다. 이왕 나오는 거 먹이는 게 어떠냐고 물어 보셔서 그냥 웃었습니다 )

 

2. 둘째 젖이 불지 않도록 가슴을 꽁꽁 묶는 것이 좋습니다

 

붕대로 가슴을 칭칭 감는다던지 스포츠 브라를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주의 할 것은 젖을 다 짜낸 다음에 하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몹시 아프고 젖이 다시 생겨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

 

 

 

                  

                               ---> 스포츠 브라 

 

3. 약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모유 수유를 끊는 약인 ‘브로미딘’ 이라는 약은 도파민 효현제로 ( dopamine receptor agonist ) 유즙 분비 호르몬인 프로락틴 생성을 방해 합니다. 이 약은 원래 뇌하수체 종양이 있어 비 정상적으로 유즙분비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사람에게 사용되는 약인데 분만한 여성에게 젖 끊는 약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에 이약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데 중풍, 간질 그리고 심근 경색증 을  일으키고 성격도 이상해 질 수 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사람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아주 일부만 그렇다고 합니다만 어쨌든 FDA 에서도 금지하고 있는 약이고 심지어 이 약을 만드는 회사에서도 모유 수유를 끊는데 이 약을 사용 금지 한다고 설명서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굳이 사용하려면 혈압을 잘 모니터링 해가면서 해야 되는데 이렇게 위험한 부작용이 있는 약을 꼭 사용해야만 하는 지 의문입니다.

 

 

의외로 젖 끊는 것은 쉽습니다.

 

어렵지 않다고 자신에게 계속 암시 하는 것이 가장 중요 할 것 같습니다.

 

젖이 뿌는 것은 보통 1 주일이고 1-2 주 정도 위의 방법을 사용하면 거의 젖을 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사이 너무 아프거나 하면 진통제를 사용하고 필요하면 아이스 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몸에 잘 맞는 브래지어를 사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엿기름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검색을 해 봤는데

 

엿기름은 식혜나 엿을 만드는데 쓰는 맥아가 주성분인데 원래 소화를 돕는다고 하느데 하여튼 동의보감에도 나온다고 하는데 그 기전은 모르겠습니다.

 

원래 소화제의 대부분은 유즙분비 호르몬을 올리는데 소화제로도 사용되는 ( 식혜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까? ) 엿기름이 어떻게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혹 그 기전을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그러나 우리 애 엄마도 효과가 있다고 하고 또 대부분 한의사들도 그렇게 이야기하므로 드시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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