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치고 임신성 고혈압 - 혹은 자간 전증- 에 대해 한 번 쯤 안 들어보신 분은 없을 겁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전체 산모의 약 5-7% 정도 됩니다.
결코 높은 수치라고는 할 수 없지만 산과 영역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합병증이 많으며 치료법이 없는 병이기도 합니다.( 최종 치료법은 분만 )
결정적으로 아직도 병이 생기는 원인을 모르므로 많은 논문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신생아나 산모의 사망률의 원인이 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것 때문에 의사들이 산모들에게 병원에 정기적으로 와야 된다고 이야기 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고혈압이 없다가 ‘ 임신한 상태에서 고혈압이 있는 상태 ’를 말합니다.
여기에 한가지 중요한 것이 소변에서 단백뇨도 나오게 됩니다.
단백뇨는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오는 것으로 결국 혈액내에 있던 단백질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 결국은 혈액 내 삼투압이 낮아져 몸이 붓게 됩니다. - 기억나시죠 삼투압 법칙, 모르시면 개별적으로 질문 하삼 -
결국 비 전문가가 보게 되면 고혈압과 부종으로 인한 체중 증가가 임상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그래서 산모가 산부인과에 가면 무조건 혈압과 체중을 체크하게 됩니다 )
아 물론 게중에는 단백뇨가 없는 임신성 고혈압의 아류들도 있으나 오늘은 단백뇨가 있는 임신성 고혈압에 대해서만 말씀 드립니다.
그런데 이런 임신성 고혈압이 잘 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1. 첫째 아기
- 둘째 아기 부터는 잘 안생기거나 생겨도 경하게 지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원인은 아마도 면역학적 원인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재혼을 하거나 해서 남편이 다른 사람일 경우 그 때는 본인의 두 번째 아기라도 임신성 고혈압이 생기게 됩니다 -
2. 가족력
- 병 중에 가족력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죠. 엄마가 앓았다면 딸도 앓을 확률이 높죠-
3. 쌍둥이 임신
- 쌍둥이 임신 역시 빠지지 않고
4. 당뇨
- 이것 역시 약방의 감초
5. 기존에 혈관 질환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6. 나이가 많은 경우
- 결혼을 일찍 해야하는 또 한 가지 이유. 나이가 많으면 좋지 않은 또 한가지 이유
그럼 임신성 고혈압이 걸리면 어떤 증세가 있을 까요?
1. 고혈압
- 제목이 임신성 고혈압이자나요?
2. 체중 증가
- 단백뇨가 나오면 몸무게가 늘죠. 쉽게 아는 방법은 다리를 눌러 보면 눌린 자리가 잘 나오지 않죠
--> 이렇게 누르면 다시 잘 안 나옴
3. 두통
- 두통은 임신 초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임신 말기에는 몹시 위험한 증상입니다
4. 명치끝 통증
- 임신성 고혈압이 간에 영향을 줘서 그럴 수 있는데 아무튼 몹시 아픕니다
5. 앞이 잘 안 보임
- 안구 쪽 혈관 이상 소견으로 인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6. 발작 증세
-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발작 증세가 나타나면 약을 주어 빨리 산모를 재우고 수술을 하든지 하여튼 빨리 분만을 하여야 애기가 안전 합니다.
7. 태반 조기 박리
- 아기 측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입니다. 혈압으로 인해 태반이 박리되면 아기가 산소 공급을 못 받아 저 산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 목 조르는 것이랑 같습니다 - 뇌성마비나 영구적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경우를 보았는데 정말 괴롭습니다. 부모가 욕심을 내서 좀 더 지켜보자고 했다가 아기가 영구적 장애가 생긴 경우인데 아기에게나 부모에게나 잘 못된 선택으로 휴유 장애가 남은 경우입니다.
이중 3,4,5 번은 몹시 위험한 증상으로 이런 것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임신성 고혈압으로 인한 부작용은?
1. 태아가 작다
- 혈압이 높아지며 혈액 흐름이 좋아지지 않으므로 애기가 크지를 않습니다.
애기가 크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엄마의 자궁내 환경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2. 조기 진통
- 애기는 엄마의 환경이 좋지 않으므로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데 이때 진통이 생기게 됩니다.
3. 복수 혹은 폐부종
- 단백뇨 덕분에 물이 혈액 밖으로 나가다가 폐나 복강내로 물이 찰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고혈압의 기준은 140/100mmHg입니다.
혈압 중 앞의 것이 중요하다가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실제로는 뒤에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뒤의 혈압 - 영어로 diastolic pressure, 이완기 혈압 -이 110mmHg를 넘으면 고혈압약을 써야 합니다.
그럼 임신성 고혈압의 치료는?
바로 분만입니다.
분만을 하고 애기가 출생하면 혈압도 떨어지고 붓기도 빠집니다.
그리고 애기도 고혈압인 엄마의 배속 보다는 바깥이 더 좋습니다.
다행히 엄마가 임신성 고혈압에 걸리면 아기의 폐성숙이 빨라져 아기의 몸무게가 작아도 신기하게도 건강합니다.
그러니까 의사들이 임신성 고혈압일 때 분만 하자고 하면 아기 몸무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분만 하자는 말씀 꼭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으면 원작자가 원하시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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