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 월이네요. 세월이 빠르다고 생각한 것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참 빠르네요
참 신종 플루에 대해서도 말이 참 많네요.
언론이 하는 일을 보면 어떨 땐 참 한심하기도 하고 - 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
며칠 전에는 백신을 맞고 길랭-바래 증후군이 나왔다며 호들갑을 떨더니 혹시 독자님 들 중 그 16세 학생이
어떻게 되셨는지 아시는 분 계시는 지 모르겠네요
결론은
길랭-바레 증후군이 아니었습니다
아니였다는 내용은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유사 증세로 그렇게 호들갑을 떨더니
아니었으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야지 이게 뭡니까?
또 이번에는 모야모야 병으로 또 난리입니다
모야모야 병이란
뇌 혈관 중 circle of Willis 라는 순환 혈관이 있는데 이것이 자발적이 폐쇄가 될 수 있습니다.
폐쇄가 되면 그 측부로 혈관이 발생하게 됩니다
( 마치 둑을 쌓아 강물을 막으면 그 옆으로 개천이 흘러 흐름을 잇듯 말입니다 )
당연하게도 측부 혈관은 크지 않고 작은데 작은 것이 여러개가 생기게 되고 또 당연하게도 혈관은 몹시 약합니다
그래서 꼭 모양이 ' 담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 이라 해서
모야모야 병 ( 일본말입니다 ) 이라고 합니다 - 학생 때 모야모야 를 모락모락으로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모야모야는 아무튼 일본말로 ' 쓰나미' ' 우아미' ' 이빠이 ( 이건 아닌가?) 같이 국제적인 용어가 되었습니다
--> 뇌 혈관 촬영
빨간색 화살표에 마치 담배연기 처럼 곁다리가 많죠? ( 오른쪽과 비교 바람 )
- cmcism.tistory.com에서 퍼옴 원작자가 원하시면 삭제 하겠슴
지금은 저희 집에 텔레비젼이 없지만 옛날에 있을 때 ' 내조의 여왕' 이라는 프로가 참 재미있었는데
그때 이혜영이 걸렸던 병이 이거 였습니다
아무튼 이 병에 걸리면 머리가 매우 아프고 혹시 어떤 충격을 받아 혈압이 오르거나 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대부분 증상이 '두통' 정도만 있어 병이 발생하고 나서야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따금 씩 아기가 갑자기 죽거나 그럴 때 이 병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유병률은 상상도 안되게 낮습니다.
아무튼
그런데 이번에 백신을 맞고 사망을 했는데 이 병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글쎄 뇌혈관 출혈과 백신과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지만 백신의 접종을 떠나 이 병만으로도 사실 굉장히 위험한 상태인 것은 맞습니다.
더 연구를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까지 초중고생 접종자 중 ( 약 300만명 ) 부작용을 겪은 예는 거의 없습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고 중국이나
캐나다등에서는 약 1만명당 1 명 정도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정도이거나 이보다 적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던 길랭-바레 증후군도 6000만명 중 약 10 명 정도라고 하니 평소 유병율인 1.6/ 10 만명 과 비교해서 높다고도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으로 임산부와 중증 질환자들이 차례로 맞을 예정인데 이들도 잘 관찰 해야겠지요
( 중증 환자들은 집에서 나와 병원에서 주사 맞느라 기다리다가 위험해 질 수 도 있겠죠 )
아무튼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번에 녹십자에서 우리나라에서 백신을 처음으로 만든 것 치고는 별 문제 없는 것 같고 이번 결과만 놓고 보자면 받는 게
훨씬 안전하다는 것이 제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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