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플루 사망자 수 ( 조금 구겨졌지만 최신 자료입니다)-
1 주일간 독일에 갔다 오니 한국이 난리가 났습니다.
바로 신종 플루 때문인데요
병원에서도 외국에 있는데도 여러 번 연락이 왔습니다.
( 받는데도 돈을 내는데…. 아까운 전화비 )
그럼 신종 플루가 이렇게 호들갑을 떨 만큼 요란을 떨어야 할까요?
과연 신종 플루 환자가 얼마나 늘어날까요?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나올까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의 나라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의 감염자가 마구 증가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나 칠레, 브라질 등의 남반구 나라들은 신종 플루의 감염자나 사망자 수가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 브라질은 조금 증가 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브라질은 적도가 지나가고 있으므로 완전히 남반구라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럼 남반구에서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지금까지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아르헨티나 입니다
약 인구 10만 명당 1.1 명 이고 확진 환자 대비 치사율은 0.5 % 정도 입니다.
이 숫자를 우리나라 인구를 대입 하면 아무리 높게 잡아도 500 명입니다.
( 언젠가 우리나라 정부에서 사망자 수가 2 만명이 될 수도 있다고 했지요 )
다른 남반구 나라의 사망률을 대입해 보면 최소 150명입니다.
이 정도가 우리나라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최대 신종 플루로 인한 사망자 수 입니다.
치사율로 보면 약 0.3% 정도 인데 이 정도는 결코 높은 숫자가 아닙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더 낮다고 보는데 그 근거는 요즘 하도 많이 신종 플루가 많아져 감염자 수가 훨씬 더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본인이 앓고서도 모르는 경우 까지 하면 말입니다 )
이는 하루에 사망자를 약 1.6 명 유발하는 교통사고나, 하루 평균 4명을 죽음으로 모는 유방암 그리고 지난 상반기에 11명의 사망자를 낸 A 형 간염에 비해서 지극히 안전한 수준이고 수년전 세상을 떠들석 하게 했던 사스의 치사율 ( 9.6% ) 혹은 조류 독감의 치사율 (57%) 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입니다.
당시 닭을 포함한 새들을 흙에다 마구 묻는 장면을 보면서 끔찍했었는데 치사율을 생각하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3 % 치사율을 가지고도 이 난리였는데 57 % 라는 굉장하지 않습니까?
( 보통 실제로 우리가 아는 겨울철 독감만으로도 매년 수백 – 수천 명이 사망한다고 합니다 )
건강한 사람은 약 99.9 % 가 완치되니 너무 걱정하지 맙시다.
신종 플루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지나친 공포감 입니다. 건강한 사람까지 두려움에 질려 백신이나 타미플루를 찾다 보면 결국 그 피해는 임산부를 포함한 고위험군 환자나 취약 계층에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백신의 안정성에 대해 이야기 해 보면
혹자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백신을 생산 후 5명의 환자가 사망 했으므로 우리나라에서 생산 될 신종 플루 백신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역시 기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사망자 모두 지병 탓에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백신의 생산 라인에서 오염사고가 났다면 한 라인에서 만들어져야 하는데 백신의 생산 라인이 모두 다르다고 합니다.
백신의 부작용으로는 쑤시고 아프다거나 과민성 쇼크나 접종 후 다리 신경이 마비되었다가 풀릴 수 있으나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급성 과민성 쇼크는 달걀 알레르기 ( 균을 달걀에서 키운 답니다 )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는데 이들 부작용은 목숨을 빼앗을 만큼 치명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든 임산부들은 걱정을 말고 모두 빨리 주사를 맞도록 합시다.
오늘은 여기까지
- 데이터와 내용 중 많은 부분을 경향신문과 시사 in 기사를 참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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