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 만에 질 출혈 중 자궁 내막 증식증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질 출혈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질 출혈의 위치에 따라 자궁 경부에서의 출혈과 자궁 내막에서의 출혈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자궁 내막의 출혈 또 그 중에서 자궁 내막 증식증에 대해 공부합니다.
자궁 내막의 출혈에는 자궁 내막 증식증 말고도 자궁 내막의 폴립, 자궁 내막 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대개 자궁 내막에 병변이 있으면 출혈이 지속 됩니다. 생리가 길어진다던지 양이 무척 많아진다던지 그렇습니다.
그 중에서 자궁 내막 폴립은 자궁 내막에 혹이 생긴 것으로 수술로 제거하면 경기는 끊난 것이지만 자궁 내막 증식증은 수술 이후에도 치료를 받아야 되는 병입니다.
왜냐하면 자궁 내막 증식증은 그대로 둘 경우 자궁 내막암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질 출혈이 있는 35세 이상의 여성이면서 초음파로 자궁 내막을 보았을 때 내막의 두께가 5mm 이상 이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술이란 소파술을 의미하는 데 그냥 ‘자궁 내막의 벽을 긁는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 꼭 불완전 유산인 경우 유산 하는 것과 같은 수술입니다 )
그 후 얻어진 조직 검사를 가지고 진단이 내려지는 데 여기서 크게 4가지로 나올 수 있는 데
1. 별 특별한 병이 없는 경우
- 호르몬 이상이나 기타 배란이 안 되거나 하여 이상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는 그냥 관찰 하시면 됩니다
2. 자궁 내막의 폴립
- 자궁 내막에 혹이 있는 경우로 나중에 재발이 될 수는 있지만 소파술로 치료가 된 상태입니다
--> 자궁 적출 후 폴립 , 생리가 나오는 데 혹이 있으니 피가 많이 난다
--> 초음파로는 자궁 내막이 불규칙하게 주로 하얗게 보입니다.
실제로는 내막 증식증과 구별이 어려움
3. 자궁 내막암
- 암은 말 그대로 다른 곳으로 전이가 가능한 것입니다. 수술을 해야 되지만 일단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었는 지 CT나 MRI 촬영을 해야 됩니다.
4. 자궁 내막 증식증 ( endometrial hyperplasia )
- 오늘의 주제. 일단 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가적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궁 내막 증식증에도 4가지 type 이 있습니다.
* Classification of Endometrial Hyperplasia
Type of hyperplasia |
Progression to Cancer (%) |
Simple ( cystic without atypia ) |
1 |
Complex (adenomatous without atypia ) |
3 |
Atypical |
|
Simple ( cystic with atypia ) |
8 |
Complex (adenomatous with atypia ) |
29 |
영어로 돼서 좀 어렵긴 하지만 간단히 이야기 하면 simple 과 complex 타입이 있고 atypia 와 without atypia 가 있는 데 2 X 2 결국 4가지가 되는 데 제일 안전한 것은 simple without atypia 이고 가장 위험한 것이 complex with atypia 이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simple type 인 경우는 대개 약을 사용하면 좋아지지만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자궁 내막 생검을 틈틈이 해 줘야 됩니다.
반면 atypia 의 경우는 암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임신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면 자궁 적출술을 하거나 임신을 해야 되는 사람은 약을 사용해 치료하면서 역시 정기적으로 자궁 내막 생검을 받아야 합니다.
--> 초음파에서 두께가 두꺼운 모습이 보이는데 보통은 생리 끝나면 내막이 얇아집니다.
( 화살표 사이가 자궁 내막 )
*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으며 원작자가 원하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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