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관련

모유 수유 중 피임 방법 ( 피임약을 중심으로 )

다린이아빠 2011. 6. 7. 11:46

출산 직후 피임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출산을 하여 몸이 추슬러 지지도 않았는 데 바로 임신 한다면 산모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물론 모유수유만 시행하는 경우 대개의 경우 출산 후 10주 정도는 배란이 되지 않아 자연 피임이 되기는 하지만 어떤 경우는 출산 후 3 주 만에 배란 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모유 수유를 너무 믿었다가 임신이 한참 진행 된 뒤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특히 생리를 하지 않으셨다고 해서 배란이 안 되었다고 믿으시면 곤란합니다 )

 

물론 남자가 정관 수술을 하거나 콘돔을 쓴다면 여자들의 근심 걱정이 덜어지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는 별로 피임에 관심이 없습니다.

 

출산 후 여성들이 할 수 있는 피임 방법은

1. 피임약

2. 미레나

3. depot medroxyprogesterone ( 이건 별로 사용을 안 하지만 )

 

미레나는 다 아실 것이고

 

피임약은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 프로제스테론만 있는 피임약이 모유 수유 중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시판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결국은 모유 수유 중 피임법은 미레나 밖에 없다는 결론인데...

 

아시다시피 미레나 자체도 호르몬제 ( 프로제스테론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이 있고 또 선천적으로 루프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 될 수 있는 것이 피임약입니다.

 

에스트로젠이 프로제스테론과 함께 함유된 피임약은 아주 적은 양이 모유로 배출 되며 또 그 자체로서 모유의 양을 조금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피임약이 꼭 피임 목적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고 질출혈등에도 쓰인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유 수유 중 부정 출혈 중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