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경부암

자궁 경부암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 human papilloma virus, HPV ) 백신

다린이아빠 2010. 9. 7. 20:21

자궁 경부암은 세계적으로 여성에서 두 번째로 호발하는 암으로 연간 49만건 이상이 새로 발생하고 27만명 이상이 자궁 경부암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에서 유방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며 전체 여성암의 약 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 경부암 세포검사 ( Pap smear )의 도입은 자궁 경부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나 , 높은 위음성률 ( 실제로는 병이 있지만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경우 ) 및 이에 따른 문제는 심각합니다. 그래서 자궁 경부암 검사가 정상이라고 할 지라도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 주어 실제로 병이 없음을 계속 확인해 나가야 합니다. (두번 연속 혹은 세 번 연속 검사가 잘 못 될 가능성은 많지 않으니까요 )

 

인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이며, 자궁경부암의 99%이상에서 바이러스를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성접촉에 의해 감염 되므로 콘돔과 같은 barrier의 지속적인 사용으로 70% 까지 위험을 낮출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낮추지는 못합니다. 반대로 성 경험이 없는 사람은 자궁 경부암에 걸릴 수 없고 자궁 경부암 검사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에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햐여 최근 백신이 개발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인 유두종 바이러스

 

인 유두종 바이러스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유명하고도 위험한 것은 16번 과 18번으로 이것이 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 유두종 바이러스는 주로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20대에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10-15%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며 대개는 수 개월 내에 자연 치유되며 2년 내에 90%의 감염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 12개월 이상 감염이 지속되면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을 거쳐 자궁 경부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16 번과 18번 같은 바이러스는 지속적 감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러나 30세 이하에서는 바이러스 검사를 routine 검사로 특별히 할 필요가 없는데 그 이유는

 

1. 대개는 저절로 없어지며

2. 순간적으로만 존재할 가능성이 높고

3. 이 나이에는 암의 전단계로 갈 가능성이 적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6 번과 11번은 콘딜로마 ( 우리말로 곤지름이라 하던데 저는 우리 말이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를 일으키는데 언뜻 보기에도 흉악해 보이고 무서워 보이지만 이 바이러스는 암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  흉칙해 보이지만 암은 아니다

구글에서 퍼 왔으며 원작자가 원하시면 삭제 하겠습니다.

 

 

 

인 유두종 바이러스는 점막 감염만을 일으키고 혈액 내로 침투하지 않고 조직 파괴를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이체 면역을 피해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자연적인 인유두종 감염 이후 약 50-60%의 여성에서만 항체 형성이 관찰되고 자궁 경부암 환자에서도 모두 항체가 발견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항체가 형성되더라고 재감염을 완전히 예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유두종 백신

 

백신은 우리나라에 현재 2가지가 나와있습니다.

서바릭스와 가다실 이 두가지인데 서바릭스는 16번 18번 만 예방이 되고 가다실은 거기에 6번 11번 이렇게 더 예방이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진짜 위험한 바이러스는 16번과 18번 이므로 서바릭스는 이 두가지면 하면 된다 뭐 이런 논리인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첨형 곤지름이 그렇게 많지 않고 특히 이것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서바릭스만 맞아도 되지 않나 라는 것이 서바릭스 회사 이야기입니다.

 

물론 가다실 회사에서야 4가지 다 되니까 우리 것이 좋다 뭐 그러고 있고 뭐 또 질암이나 외음부암도 예방이 되니까 우리 것이 더 좋다 뭐 이러고 있습니다.

가격은 몹시 비싸서 한 번에 약 18만원 정도 이고 ( 서바릭스가 조금 더 쌉니다 ) 이것을 세 번 맞아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예방 효과는 풍진 주사처럼 100%가 아니라 약 70% 정도 인데 그 원인은 자궁 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16번과 18번 만 있는 것이 아니여서 다른 바이러스를 완전히 예방시키지 못하여 그렇습니다.

따라서 주사를 맞았다고 해도 자궁 경부암 검사를 꼭 예정대로 해야만 합니다.

 

 

접종시기

 

자궁 경부암은 성 접촉에 의해 생기므로 성 접촉 전 나이에 맞는 것이 좋으며 11-12세 정도에 맞으면 좋습니다. 물론 성 경험이 있어도 13-18세는 검사 하지 않고도 맞아야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다실은 9-26세의 여성 서바릭스의 경우는 10-25세의 여성에서 접종하라고 권유되고 있으며 최적 접종 연령은 성접촉을 시작하는 평균 연령을 고려하여 15-17세가 좋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접종 가능한 연령은 가다실은 27-45세 그리고 서바릭스는 26-55세 로 보고 있으며 그 이상에서는 가격 대비 효과가 미미 할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백신의 부작용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국소부작용은 주사부위 통증이 많고 부종과 발적이 약 25%에서 보고 되었습니다. 접종과 관련된 사망 보고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참고 문헌

J Korean Med Assoc 2009;52(12):1180-1186

Williams Obstetrics 23rd edition, 2010 Mc Graw Hill

부인과학 제4판, 대한산부인과학회,2007 고려의학

Berek & Novak's Gynecology 14th edition,2007 Lippincott Williams & Wilkins

Colposcopy Principles and practice, 2nd edition,2008 Saunders Elsev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