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영역에서의 초음파 검사
1958년 Donald 등에 의해 초음파 영상이 산부인과 영역에 처음 적용된 이후 현재 초음파 검사는 태아나 산모에 위험한 영향이 없고 실시간 영상 획득이 가능하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태아와 태반 및 산모의 골반 내 구조 이상을 진단하는, 산과 영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필수적인 검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안전성
수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임신 중 초음파가 해롭다고 주장되는 연구는 별로 없습니다.
초음파가 해롭다는 사람들의 주장은 초음파의 에너지가 태아의 조직내로 흡수 되면서 열이 발생하여 태아에게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초음파 파장이 연부 조직이나 뼈에 흡수 되면서 열로 변환되게 되는데 이것은 온도 지수 ( thermal index )라는 값으로 환산 될 수 있습니다. Thermal index 1 은 약 1 도 정도 올라 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체온 보다 약 1.5 – 2 도 정도 올라가야 태아 성장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데 현재의 초음파 기계들은 체온을 1 도 이상을 올리지 않으며 무시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41 도 에서 약 5 분 정도 있으면 태아에게 해롭다고 할 수 있고 같은 원리로 임신 중 체온이 올라가면 아기에게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산모가 열이 나면 좋지 않은 것이고 해열제를 써서라도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초음파로 흑백 사진을 보는 것은 해롭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일 삼분기에 1.5 도 이상 올라갈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도플러를 30 초 이상 하는 경우에 체온이 더 올라 갈 수 있습니다.
( 도플러라는 것은 초음파 시행 중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는 행위가 대표적입니다 )
그래서 유럽에서는 칼라 도플러나 펄스 도플러 ( 태아를 보여 주며 심장소리를 들려 주는 행위 ) 시 조심스럽게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재적인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초음파가 태아의 기형을 유발 할 것이라는 의견은 별로 없습니다. 적은 용량으로만 사용 한다면 배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고 많은 연구들은 배아가 초음파의 노출에 회복 된다고 주장 합니다
동물 실험을 살펴보면 비록 몇몇 연구에서 출생 시 신생아의 저 출생 체중, 작은 키 그리고 백혈구 수 감소가 보이긴 하지만 그 차이는 출생 후 3 달 후 없어지면 백혈구 수치 역시 정상이 된다고 보고 하였습니다. 사람 실험에서도 마찬 가지 결과를 보이는데 초음파에 노출 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출생시 체중에서는 차이가 없거나 태어나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6-7 세 되어서는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 언론에서 쥐의 실험에서 진단적 초음파의 신경학적 이동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인간에서는 이것 마저 미약하며 이것도 30 분 이상 노출이 될 때만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배아나 초기 태아에서 초음파로 뇌 검사를 5-10 분 정도 하는 것은 과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색깔 도플러 ( color doppler )나 펄스 도플러 등은 태아의 체온의 상승을 일으켜 위험 할 수 있고 또 30 분 이상 오래 검사하는 것도 이론적으로 위험을 일으 킬 수 있기 때문에 태아의 초음파는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타당한 의학적 적응증이 되는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으로 짧게 시행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며 미국의 초음파 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thermal index ( TI)는 2 이하 mechanical index ( MI)는 0.3 이하의 가이드라인을 마련 하였습니다.
사족: 이 표시는 초음파 검사 중 위쪽에 아주 작게 적혀 있으므로 혹시 의심스러우신 산모는 확인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심장 소리 들으시는 것 너무 좋아하시고 감격하시는 분 들 많은데 이거 실은 태아 심장이 뛰는 것을 기계음으로 바꾸어 주는 것에 불과하고 체온도 높일 수 있으므로 임신 초반기에는 많이 하시는 것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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