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관해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다린이아빠 2009. 11. 17. 11:45

 

                    1988 년 서울 올림픽때 100m 금메달을 딸 뻔 했던 벤존슨 ( 한국이름 변진섭 )

                    보디 빌더를 능가하는 근육량에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 ( 약물을 복용했다 알려짐 )

 

 

 

                      --> 저 힘찬 다리 근육을 보시라. 따르고 싶지 아니한가? 

 

 

           

                            --> 거기에 비한 우리의 봉달이 왜소하다는 느낌 지울 수 없다 

 

 

 

 

   ---> 게브루셀라시 역시 왜소한 느낌 지울 수 없다.

 

( 위 2 사람과 아래 2 사람이 편먹고 싸우면 누가 이길것 같나? 위 2 사람에 100원 건다 )

 

 

고등학교 다닐 때 참 이상 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때 까지만 해도 젊으셨던 우리 어머니 우리 어머니는 정말 매일 같은 열심히 집을 쓸고 닦고 2 킬로 미터 떨어진 육거리 시장 가서 장 보시고 직접 장바구니 들고 오시고 이불도 매일 본인이 펴고 개시고 빨래도 본인이 2 층 옥상까지 올라가셔서 너시고 또 왠만하면 손빨래 하시고

 

하루 종일 쉬시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in spite of )

 

 밖에 나가시면 날씬하다는 말씀을 못 들으시고 심지어는 뚱뚱하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셔야 했습니다.

 

 저보다 훨씬 많이 움직이시는 데도 -운동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힘도 제가 더 세고 근육도 없으시고

( 매일 매일 운동하셔도 운동 능력이 향상되는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제가 남자라서 그런가?

 

혹은 뚱뚱하신 것은 저 몰래 밤에 뭘 드시는 건가?

 

병원에 살 쪄서 오시는 분들 중 이런 소리 하시는 분 상당히 많습니다.

 

집에서 죽어라 쉬지 않고 일하는 데도 살이 안 빠진다 는 이야기 지요

 

약간 이야기 옆으로 새서 제가 공중 보건의 할 때 우리 보건소 근처 할머니들도 똑 같은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운동 좀 하시죠

선생님 그런 말씀 마십시오. 사는 것이 운동입니다

 

그렇습니다. 백배 양보해서 혹시 손자 손녀들이 남긴 밥을 많이 먹어서 체질이 원래 그래서 살은 안 빠진 다고 양보합시다.

 

그럼 최소한 근육은 증가하고 운동 능력이 매일매일 일하는 만큼 발전해야 정상이 아닐까요?

 

제가 옛날 좋아했던 구영탄이 주인공인 만화가 있었는데

얘가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어느 집에 들어가서 식모 처럼 살았는데 그 집에 아기가 있더라. 그 아기 보는 일을 도맡아 했는데 아기가 성질이 희동이 급이 되어 맨날 안아주어야만 했습니다. 애는 자꾸 성장하고 업히는 것도 싫어하고 계속 우리 구영탄이 안아 주어야 했는데 다 커서 까지 안아 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우리 구영탄은 힘이 세지고

 

그런데 구영탄이 우연한 기회에 레슬링 대회를 나가게 되었는데 잡아당기는 힘이 놀랍게도 굉장하여 우승을 했더라 뭐 이런 이야기가 기억이 납니다

 

! 다만 잡아 당기는 힘은 장사인데 아기를 안을 때 미는 힘은 쓰지 않았으므로미는 힘이 약하여 경기 중 고생했다는 이야기는 있습니다.

 

뭐 결국은 우승을 했지만 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영탄이는 아기를 매일매일 안고 있는 관계로 잡아 당기는 힘이 강해지고 더구나 아기가 몸무게가 증가함에 따라 더 힘이 세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이 비슷한 이야기로는

 

크로톤 출신의 밀로(Milo)는 고대 그리스의 레슬링 선수였습니다. 그는 한판 승부의 명수로 상대방을 패퇴시키는 전설적인 명성을 남겼습니다. 그는 주전 536년에 강도 높은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매일같이 집에서 갓 태어난 송아지를 어깨에 메고 할 수 있을 만큼 걸어갔습니다. 송아지가 황소로 자라기까지 이 훈련을 하여 감에 따라 그의 근육은 튼튼해져 갔습니다. 결국 그는 송아지가 다 커서 황소가 되어도 소를 어깨에 멜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세졌고 올림픽 레슬링에서 자유형인지 그레꼬로만형 인지는 모르겠으나 - 우승을 했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이지만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일 까요.

 

해바라기를 뛰어 넘는 법도 가능 합니다

 

꽃 중 가장 크다는 해바라기, 해바라기를 심은 후 어린 해바라기는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뛰어 넘습니다. 그러다 보면 다 성장한 해바라기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말이 많이 옆으로 샜는데

 

운동에는 2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1. 유산소 운동 ( aerobic exercise )

 

2. 무산소 운동 (anaerobic exercise )

 

물론 좋은 운동이란 이 2 가지 운동을 적절하게 조합하는 것이지요

 

잠깐 개념을 살펴 보면

 

유산소 운동 이란 심박동수를 증가시키고 좀 더 많은 산소를 소모하게 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산소를 요구하게 되는데 이런 상황 자체가 기분을 좋게 하고 삶을 활기차게 합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탁구 테니스 걷기 골프 그리고 힙합을 포함한 운동 조깅 마라톤 기타등등 운동이 이에 해당 되고 이런 운동은 심박수를 아주 조금만 상승시키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보다 훨씬 건강에 좋습니다.  더구나 호흡이 좋아지며 체내에 엔도르핀엔 분비 시켜 상쾌한 기분을 유지 시키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 몸은 우리가 움직이지 않는 현대 생활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럼 무산소 운동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숨을 쉬지 않고 하는 운동입니다

 

100 미터 달리기 ( 물론 이 운동도 유산소로 하는 사람이 있지만 ), 역도, 턱걸이 weight training 뭐 들어올리기 같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당연하게도 숨을 쉬지 않으므로 이런 운동은 오래 하지 못합니다.

 

이 무산소 운동은 근육을 키우고 뼈를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듯이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도 weight-bearing 운동을 하시라는 말씀을 그래서 한 것입니다.

 

몸짱이 되고 싶으신 분, 혹은 힘짱이 되고 싶으신 분이나 나이가 들어 뼈가 약해질 것을 걱정하시는 분은 무산소 운동을 꼭 하셔야 합니다.

 

그럼 이렇게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두부로 칼을 자르듯이 ( 뭔가 바뀐 것 같다 ) 학실히 나눌 수 있을 까요?

 

아니죠

 

100 미터 달리기도 유산소로 할 수 있는 것 처럼 그냥 유산소 운동을 힘차게 하면 무산소 운동이 됩니다.

( 마라톤도 계속 숨쉬지 않고 완주하면 무산소 운동이 됩니다 )

 

주목할 점은 무산소 운동을 하면 유산소 운동도 배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위에서 저의 어머님 말씀을 장황하게 인용 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똑같은 일만 반복 해서는 발전 할 수 없다

 

이 이야기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이야기한 구영탄이나 밀로 그리고 해바라기 뛰기는 구라입니다.

 

매일 매일 반복해서 하는 운동은 근육을 키우지 못하고 능력의 향상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골프가 비록 유산소 운동이지만 매일 매일 치기만 하면 정확도는 증가 할 수 있겠지만 멀리 치기는 어렵습니다.

 

테니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강하고 세게 치고 오래 치고 싶다면 무산소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마라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거리 달리기로 연습하면 훨씬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습니다.

 

저도 마라톤을 일년에 2 번 정도 풀코스로 하는데 실제로 저 운동 안합니다.

 

다만 출퇴근 시에 버스를 탈 때 ( 직접 가는 버스가 없어 갈아탑니다 ) 전 속력으로 달려가서 타곤 합니다.

 

병원에서 계단을 오를때도 마찬가지구요

 

비록 기록이 좋지는 않지만 그냥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완주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보면 놀랍니다. 어떻게 연습도 안하고 그럴 수 있냐고?

 

그러나 제가 약 12 년간 마라톤을 뛰면서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오래 달리는 것 보다는 빠르게 달리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훨씬 기록도 좋고 효율적이다였습니다.

 

( 마라톤을 하면서 weight-training 도 꼭 필요합니다. 이것도 다 아시다시피 무산소 운동이죠 )

 

그럼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중 어느 것이 몸무게를 더 뺄까요?

 

혹자는 유산소 운동은 에너지원으로 몸의 지방을 사용하고 무산소 운동은 간의 글리코겐을 이용하므로 유산소 운동이 살 빼는 데 효과적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건 비율의 차이입니다.

 

어떤 운동이 더 힘이 드냐? 라는 문제에 접근 할 때 당연히 무산소 운동입니다.

( 어떤 운동이 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할까요?)

 

더구나 무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이 생기는데 근육은 그냥 생기기만 해도 평소에칼로리가 소비되는 것 아시죠?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시간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 위 사진은 구글에서 퍼온 것으로 원작자가 원하시면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