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관해

운동하면 살이 찌는가?

다린이아빠 2015. 10. 20. 16:21

우선 글 하나 읽어 보시고


링크 (http://media.daum.net/life/health/wellness/newsview?newsId=20150819101903943&RIGHT_LIFE=R7)



대부분의 사람은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한다. 하지만 운동이 살을 빼는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아진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운동을 많이 할 수록 식욕을 자극해서 더욱 많이 먹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줄이고 칼로리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체중감량의 방법이라고 결론지었다. 로욜라 대학 약학대의 리처드 쿠퍼와 에이미 룩 박사는 운동과 비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은 건강에 매우 중요하지만 비만을 야기할 수 있다. 효과적인 다이어트의 단 한가지 방법은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과 몸무게의 변화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는 과거 연구도 있었다. 결국 신체활동은 그들의 비만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또 신체활동이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오히려 칼로리 섭취를 늘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헐적 단식법'의 저자이자 인간의 몸에 가장 이상적인 '5:2 다이어트'를 발견한 마이클 모슬리 박사는 "운동은 체중을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이지만 감량하는데는 좋지 않다"면서 "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모가 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게 빠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전염병학'에 게재됐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매우 자극적인 기사 -사실은 제목만 - 이다.

운동을 하면 '전 인류의 적'  비만이 유발 되는 것 같은 느낌의 제목을 달았습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원문을 찾아 보았습니다.

http://www.dailymail.co.uk/health/article-3202386/Going-gym-WON-T-help-lose-weight-need-eat-Study-finds-exercise-not-shed-pounds.html ( 밑에 스크랩 해 놓음 )


어려운 영어 별로 없으니 그냥 공부한다 생각하시고..

아무튼 영문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체중을 감소 시키기 위해서는 '운동 보다 음식을 조절해라!' 이 정도로 요약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운동을 하면 비만을 야기 할 수 있다'

인데 영어 원문을 읽어 보시면 알겠지만 그런 구절은 없습니다.

의심되는 부분은

But there is limited evidence to suggest that it can blunt the surge in obesity.


그것( 운동)이 비만 급증을 감소 시킨다는 증거는 부족하다.

정도로 해석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비만 감소에 효과가 별로 없다 와 비만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말은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그 밑의 문장을 보면 


'While physical activity has many benefits, multiple lines of evidence lead to the conclusion that an increase in physical activity is offset by an increase in calorie intake, unless conscious effort is made to limit that compensatory response.


운동은 이득이 많기는 하지만 신체적 활동이 칼로리 섭취를 늘려 이런 효과를 상쇄 시킬 수 있다.

그러니까 이 글에서 주장하고 싶어하는 것은 '운동이 매우 중요하지만 체중 감소를 위해서는 먹는 것도 조심해라'

이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우리의 목표를 '건강하기' 로 잡아야지 체중에만 너무 촛점을 맞추면 안됩니다. 가끔씩 산모들에게 애기가 무게가 주수보다 많이 나가네요 라고 말을 하면

열심히 운동해도 애기 무게가 많이 나가네요

라고 말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을 말씀 드리면 엄마가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아기에게 영양분을 더 많이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아기의 몸무게가 증가합니다.

보통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증가되고 뼈도 튼튼해져서 몸무게가 증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요즘은 체중 변화 대신 배 둘레 크기 재기 같은 것으로 운동의 효과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

그리고 (한글 기사에서 언급한) 살을 뺀다는 말과 체중을 감소 시킨다는 말도 상당히 다른 말입니다.

살은  우리 몸의 근육을 일컫는 말이고 사실 우리가 감소시켜야 될 것은 살이 아니라 잉여 에너지 원인 '지방' 입니다.

잉여 지방이 많아지면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을 줄인다는 말이 동일 어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우리 몸의 지방은 우리가 움직 일 때 사용되는 효율적인 에너지 원입니다.

지방은  1 그람당 9 칼로리라는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지 못할 때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반면 너무 많이 가지고 있으면 모든 병의 근원이 됩니다.

언젠가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우리 몸을 자동차라고 보면 지방은 기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해야 될 일은 - 언제든지 기름은 보충 할 수 있다고 가정을 하면 -  빨리 이 기름을 없애는 일입니다.

기름을 빨리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렇습니다. 급 가속, 급 출발, 급 정거 등등을 하고 아주 초 스피드로 달리거나 많이 달리지 못한다면 공회전이라도 틀어놓아야 합니다. 공회전 보다는 낫겠지만 정속 주행은 기름 낭비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 몸에 대입시키면 결국 고강도 운동이 지방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고강도 운동 후에는 숨을 헐떡이게 되는 데 이것도 운동량이 꽤 됩니다.

하지만 그냥 걷기는 기름 소모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물론 너무 급출발을 하거나 초스피드로 다니게 되면 아예 차가 고장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운동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필요합니다. ( 특히 나이드신 분 )

매일 움직이시는 우리 어머니가 누워서 텔레비젼을 주로 보고 가끔씩 농구만 격하게 했던 저보다 뚱뚱했던 이유입니다.

 

그러나 기름을 감소 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예 차에 기름을 주입을 감소 ( 덜 먹는 것 ) 이겠죠.


아마 영문 기사에서 기자가 강조하고 싶어 한 것도 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 그러고 보니 운동하면 근육량이 증가하니 살이 찐다 -증가한다- 라는 말이 맞는 거 같기도 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