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관해

지방에 관해

다린이아빠 2009. 9. 14. 12:16

글을 올린 후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이 있는 것 같아 다시 글을 올립니다.

 

아무래도 글을 쓰는 사람만큼 자세히 읽어 보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이야기가 중복 되더라도 이해심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칼로리 이야기를 안 했는데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 오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시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아마 배고픔일 것입니다. 1달 혹은 길어야 6달 정도는 어떻게 참아보겠지만 아마 평생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히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한 번이라도 폭식을 하게 되면 빠져나간 만큼 악착같이 몸에서 흡수를 해 기어이 과거에 불행했던 몸매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배고픔을 이기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관건이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앳킨스 다이어트입니다.

 

황제 다이어트라고 들어는 보셨을 것입니다.

 

고성능 밧데리를 가진 터미네이터를 제외하고 음식을 먹지 않고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생활을 하는데 음식이 중요한데 음식으로 에너지를 발생해 내는 기전은 모두 3가지 정도로 귀결 됩니다.

 

1.    포도당으로

2.    지방으로

3.    술로

 

 

첫째 포도당으로 하는 것은 지난번 인슐린 강의 때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 글은 제 강의 중 가장 중요한 글이므로 자꾸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설명드리자면 몸에 포도당이 들어오면 일단은 에너지를 ( 영어로 fuel) 내는데 사용합니다. 근육과 두뇌 기타등등의 에너지원은 포도당 뿐입니다. 그리고 그래도 남으면 간으로 가서 글리코겐이라는 물질로 저장이 됩니다 ( glucose 가 합쳐진 것이 glycogen) 

 

옛 속담에 간에 기별이 안 간다뭐 이런 말이 다 여기서 나온 것입니다

 

일단 배고플 때 음식물을 먹으면 필요한 곳 그러니까 근육 머리 기타 등등 우리 몸에 중요한 부위 에너지로 쓰이고 나서 그러고도 行有餘力 하면 간으로 가는 것입니다. 우리 선조들도 이런 메커니즘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 죠. 그러니까 음식을 조금 먹을 때 이 속담 쓰는 것 맞습니다. 정말 간에도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튼 간에 포도당이 저장되는 경우 간이 저장할 수 있는 맥시멈 포도당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에 저장되고 남은 포도당은  이제 여러분이 혐오하는 배둘레로 가는 지방이 됩니다. 물론 이렇게 지방으로 가게하는 메커니즘에 가장 중요한 호르몬은 인슐린입니다

 

다시 강조하건데 이런 포도당이 갑자기 많아지는 상황 그러니까 사탕을 먹는 다던지 막 폭식을 한다던지 하면 피속에 포도당 농도가 확 올라가고 따라서 인슐린이 나오고 결국 남아있는 포도당을 인슐린이 지방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단당류 같은 것은 흡수도 쉽기 때문에 인슐린이 흡수시키는데 별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남아 있는 힘을 포도당을 지방으로 만드는데 이용되어 집니다.

 

특히 배가 고프지 않을 때 먹는 음식은 에너지원으로 사용 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다 지방으로 간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지방의 저장이 간에 되면 지방간 혹은 전문 용어로 간이 부었다 라고 말 합니다 ( 배가 부르니까 겁을 상실하는 것이지요. 이 속담도 기가 막히게 적용 됩니다 )

 

아무튼 배부를 땐 먹지 맙시다. 심심풀이로라도요

 

이번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지방입니다

지방을 혐오하시는 분이 있는데 지방 역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물질 입니다. 지방은 분해되어서 우리 몸에 glycerol essential fatty acid ( 필수 지방산 ) 을 제공하는데 이는 우리 몸에서 다른 물질로는 만들 수 없는 꼭 필요한 물질 입니다. ( 벌써 이름부터 필수가 들어가지 않습니까?)

인슐린이 필요이상의 과량의 포도당은 지방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탄수 화물이 없는 경우 몸에 있는 지방이 0 분해되어 지방산과 케톤으로 변화되고 이것이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됩니다. 그러나 뚱뚱한 사람들 그러니까 평소 인슐린이 높은 사람은 인슐린이 이런 작용을 방해하여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방해 하게 됩니다

 

( 쉽게 이야기 하면 뚱뚱한 사람들은 인슐린 수치가 높으므로 더 살 빼기가 어렵다 뭐 이정도로 이해하십시오 )

 

탄수 화물 ( 포도당 ) 대신 지방을 섭취하는 경우 이런 사이클이 깨지게 되고 탄수 화물이 없으므로 아님 매우 적어- 인슐린 분비량이 줄어 들게 되고 결국 인슐린 과다증과 그로 인한 지방의 저장을 막고 아울러서 몸안의 지방의 분해도 돕게 되는  것입니다.

 

또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배가 고프지 않으므로 다이어트를 하기에도 훨씬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지방이 분해된 부산물인 케톤 때문에 식욕마저도 저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거 몇 십년 동안 저지방 혹은 무지방 다이어트가 유행했고 현재 진행형이기도 합니다. ( 우리동네 베스킨 로빈슨에서는 아직도 무지방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무지방이므로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설탕이 우리 몸매를 병들게 합니다 )

 

다 아시겠지만 지방을 먹으면 어쩐지 지방으로 갈 것 같고 칼로리도 그람당 9 칼로리라 탄수화물의 4칼로리 보다 훨씬 높아 우리가 저어했던 것 사실입니다.

 

그러나 과거 미국에서 저 지방 다이어트가 유행 하고 그 소모량 역시 줄었으나 뚱뚱한 사람은 더 많이 늘었고 심장병 환자도 급증하였으며 동맥 경화 기타등등 환자들은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이는 저지방 다이어트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반면 프랑스 사람들은 푸아그라, 버터, 치즈 기타등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도 미국 사람들 보다 훨씬 날씬하고 아름답습니다

( 국적만 보고 데이트를 한다면 본인은 당빠 프랑스 여자입니다)

 

물론 포도주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탄수화물 섭취량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다.

 

 

아무튼 탄수화물 대신 지방 섭취 함으로 필요한 에너지도 확보하고 저장된 지방이 분해되고 남은 케톤이란 물질은 식욕도 저하 시켜 다이어트를 용이하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빵을 먹을 때도 버터를 발라서 먹는 것이 좋다고 지난 강의 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지방을 먹어 다이어트를 하자가 중요 포인트 되겠습니다.

 

( 옆구리로 좀 빠지면 앳킨스 본인의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셋이 모두 심장병으로 54세 이전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로지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연구를 하였는데 결국 72세에 미끄러져 … )

 

장황하게 쓰고 보니 나는 쉽게 쓴다고 했는데 이해하기 어떠하였는지 모르겠습다

 

이런 거 다 필요 없어 뭘 먹어야 하는 지 알려줘 이런 아우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 시간에 기회 되면 뭘 먹어야 하는 지 가장 좋은음식이 무언지 이야기 하겠습니다

 

 

PS 동우회 한 분이 한방 다이어트에 대해 물어 오셨습니다 ( 본인에게 유일한 질문 )

 

: 과거에 뚱보가 있었을 까요?

   황제 내경이나 동의보감에 자세히 나오지 않았을 것 같고 허준 선생님도 별로 관심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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