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경상도 학교 수업시간>

다린이아빠 2012. 8. 13. 00:25

 


[학생(안득기)가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불려나갔다]

 

선생:니이름이 뭐꼬?
학생:안득깁니다.

선생:안드끼나? 니 이름이머냐꼬! 드끼제?
학생:예!

선생:이짜슥바라! 내...니 이름이 머냐꼬 안무러봤나?
학생:안득깁니다.

선생:정말 안드끼냐?
학생:예!

선생:그라모 니 성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학생:득깁니다.

선생: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 대 보그라.
학생:안득깁니다.

선생:이 자슥바라.드낀다 캤다, 안 드낀다 캤다.니 시방 나한테 장난치나?
학생:샘요, 그기 아인데예!

선생:아이기는 머가 아이라카노!반장아,니 퍼떡 몽디가 온나!

(껌을 몰래 씹고있던 반장은 안 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샘예.몽디 가꼬왔는데예~~~

선생:이머꼬? 몽디가오라카이 쇠파이프를 가왔나?
햐~요새키바라,반장이라는 새키가 칭구를 직일라꼬 작정 했꾸마...
야~니 이반에 머꼬?

반장:예??입안에...껌인데예~~~~~

선생:머라꼬? 니가 이반에 껌이라꼬?
날씨도 더버서 미치겠는데뭐~이런놈들이다있노!
시방 너그 둘이서 낼로 가꼬노나?

그날

반장과 득기는 뒈지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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