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사람들이 정말 아이폰과 맥북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나도 아이폰을 사용했었고 지금 쓰고 있는 이 컴퓨터도 맥북이기는 하다)
우리 lab 에 한 10명 쯤 되는 것 같은 데 정말 한 사람 빼 놓고 전부 아이폰을 쓴다.
나머지 한 명은 LG 폰을 쓰는 데 스마트 폰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LG 스마트 폰..
컴퓨터는 더 가관인데 한 명도 빼 놓지 않고 맥북이다.
지난 번 팀 쿡이 아이폰 6를 발표 했을 때 거의 모든 직원이 발표회를 인터넷으로 보았다.
그 중 몇 명은 실제로 아이폰 6를 바로 사기도 했다.
( 여기도 통신비는 비싼 데 24개월로 의무 약정을 들으면 30만원이면 아이폰을 살 수 있다. 통신비는 5만원 정도인데
가족 할인도 있고 해서 그렇게 비싸지는 않다고. 미국에서는 무엇이나 제 가격 다 주고 사면 바보라고 한다 )
내가 처음 맥북을 산 것은 가벼워서 였는 데 아무튼 엄청 가볍다.
--> cake 자를 때 쓸 수 있다
실제로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면 노트북 무게도 있지만 아답타나 마우스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런데 맥북은 충전이 금방 되고 배터리가 꽤 오래가서 아답타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그리고 마우스는 정말 예술이다. 컴터에 있는 마우스 판을 이용하면 추가 마우스가 필요없다.
작동이 정말 잘 된다. 맥북의 경우는 정말 노트북만 가지고 다니면 된다. 1.1kg 정도니 부담이 없다.
그리고 Mac OS 이거 쓴 사람은 알겠지만 정말 stable 하다.
저절로 꺼지거나 다운 되는 경우 거의 없다. 부팅 속도는 또 얼마나 빠른 지
그냥 스위치만 켜면 바로 켜진다. 비밀 번호만 넣으면 된다.
윈도우도 요즘은 좀 달라지긴 했지만 얘는 그냥 스위치를 누르면 꺼진다. 화장실 스위치 처럼 누르면 컴터가 꺼진다.
그리고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따로 깔 필요가 없다. 지가 알아서 다 바이러스 막아준다.
그리고 맥북은 엄청 이쁘기 까지 하다.
Mac 쓰면서 google로 검색하면 진짜 완벽하다.
문제는 MS office 가 잘 안된다는 것인데 17만원 주고 프로그램을 깔면 된다.
한글 패치가 없어서 좀 고생을 했는 데 영어도 좀 보다보니 순서도 같으니까 그런데로 쓸만하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한번에 빼앗아 가는 단점이 맥북에 있으니..
바로 공인 인증서가 안된다는 점이다. 액티브 액스가 잘 안 깔리고
결국 한국 은행 업무를 볼 수가 없다.
심지어 재산세나 주민세도 못 낸다. 그 놈의 액티브 엑스 때문에
http://www.ddanzi.com/index.php?mid=ddanziNews&search_target=tag&search_keyword=%EA%B3%B5%EC%9D%B8%EC%9D%B8%EC%A6%9D%EC%84%9C&document_srl=1298087
--> 혹시 공인인증서에 대해서 궁금하면 한 번 읽어 보시라. 공인인증서 시장이 무려 1년에 500억이란다.
홈 쇼핑도 못한다.
참고로 미국에서 홈 쇼핑 할 때는 진짜 조심해야 된다. 클릭 한 번에 바로 결제 된다.
IT 강국이라고 하면서 왜 이런 것은 잘 못하는 지 모르겠다.
요즘은 바빠서 잘 못 가는 데 international house 라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각 국의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이 Duke 에 있다.
중국 사람이 가장 많은 데 이 사람들 진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물건도 사고 싶어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한국 물건 사는 거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다 잘 알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철도청 홈페이지나 고속버스 표 살 때는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지 않고 액티브 엑스도 깔 지 않는다.
결국은 공인인증서나 액티브 엑스로 이득을 보는 누군가가 반대한다는 생각 밖에 들 지 않는다.
우리나라 카드사나 홈 쇼핑도 장사 안 된다고 징징대지 말고 이런 거 없애달라고 좀 이야기 해라.
장담하건데 기업 매출 늘어난다.
아마존도 들어온다고 하던데 미국식 결재 시스템이 들어오면 우리나라 홈 쇼핑 다 죽을 수 밖에 없다.
애플 맥북 에서도 물건 좀 살 수 있게 해 달라
'미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들아! 자신을 위해서 좀 살자 (0) | 2015.04.22 |
---|---|
태권도에 관해 (0) | 2015.03.26 |
생활 영어 (0) | 2015.03.09 |
미국의 수술실과 의과대학생 그리고 레지던트. (0) | 2015.03.07 |
기초 연구에 투자하자!! (0) | 2015.02.27 |